어느 맑은 날*

미유(Mi-Yu)
이상한 날이야
하늘은 맑고 푸르른데
눈물이 나오네
니가 옆에서 사라졌어
그 아픔 슬픔 모든 것
또 나를 눌러 내려와
나의 눈물이 너를 그린다

이대로 보내는 게 아니였는데
그렇게 못되게 굴지 말아야 했는데
천사 같은 너의 그 미솔 볼 수 없다는 게 난
너무나 슬퍼 슬퍼

며칠이 지나도
내 안의 계절은 더욱 추워
체온이 필요해
내가 머물던 너의 마음
그 사랑했던 기억은
또 나를 눌러 아프다
너의 자리가 너무 그립다

이대로 보내는 게 아니였는데
그렇게 못되게 굴지 말아야 했는데
천사 같은 너의 그 미솔 볼 수 없다는 게 난
너무나 슬퍼

또 일 년이 지났어
니가 있던 그곳에 다시 너는
돌아오지 않겠지

이대로 보내는 게 아니였는데
그렇게 못되게 굴지 말아야 했는데
천사 같은 너의 그 미솔 볼 수 없다는 게 난
너무나 슬퍼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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