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한번쯤은
만나게 될걸 알았어
그날이 오늘일 줄은
나 상상도 못했어
긴 머리 가는 팔목 그대로인데
촉촉한 눈망울도 그대로인데
날 향한 시선이 변해있는 너
나는 또 작아지네
날 보던 눈빛 이젠 차가워
우리 헤어졌지만
넌 그날 차가웠어
1년전 이맘때쯤에
이별한 이 장소에서
그날을 잊지 못하고 난 가끔 맴돌아
널 닮은 사람도 가끔 보이고
우리 같던 사람도 가끔 보이고
자주 가던 카페도 그대로인데
우리만 헤어졌네
널 보고 싶고 널 느끼고 싶어
오늘 하루도 내겐 너무 길어
널 보고 싶고 널 느끼고 싶어
오늘 하루도 내겐 너무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