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요

영길

조용히 나른한 밤이에요
요즘 따라 집에 가는 길이 외롭나요
그대 목소리를 듣고 싶어요
오 그대도 지금 내 생각 하고 있나요

긴 하루가 끝날 쯤에 그대
내가 생각난다면
늦은 밤 너무 두려워서 그대
내가 생각난다면

그대 내게 하세요
그대 내게 하세요
주저하지 마요
기다리다 지쳐요

어린 아이 같이
거릴 거닐다 쭉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호기심에 보는게 아니에요
혹시나 그대가 아닐까 했어요

긴 하루가 끝날 쯤에 그대
내가 생각난다면
늦은 밤 너무 무서워서 그대
내가 생각난다면

그대 내게 하세요
그대 내게 하세요
주저하지 마요
기다리다 지쳐요

그대 내게 하세요
그대 내게 하세요
주저하지 마요
기다리다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