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없었다

정동하
널 잡으려해도
이미 넌 나를 버렸어
많이 힘들었을거야
마음이 많이 아플테니까

나를 떠나가는게
너무 힘이 들었을거야

사랑해 내게 했던 말
그대로 가지고 사라져줘
내 곁에 너의 흔적 모두 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넌 그렇게 나를
끝내 속이고 또 속였어
많이 힘들었을거야
진짜 너는 없었으니까

나를 감싸주던 너의 손길도
아침햇살처럼 눈부시던 미소도
아직 남아있는 너의 향기도
모두 가져가

기억해 내게 줬던 모든 것
그대로 너에게 돌려줄게
내 안에 아픔 슬픔 모두다
다시 너에게로 돌려보내줄게

나를 떠나갔어
나를 속여왔어
내게는 없어
널 향한 사랑따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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