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사람아

다인
무슨일 생겨 잠도 못들고
세상고민 혼자 하는가
서울가도 부산가도
사는 것은 똑같아
인생이란 항해하는 배가 아니냐
사랑도 꿈도 춘몽이더라
아직도 너는 무엇에
그리 집착하며 사느냐
떠날때는 모두 다 그냥 놓고 가더라
너는 바보 못난 사람아

늦은 이밤에 창문 열어놓고
달을 보며 눈물 왜 보여
속상하고 억울해도
나는 참고 살았다
인생이란 숨어우는 바람 아니냐
사랑도 꿈도 춘몽이더라
아직도 너는 무엇에
그리 집착하며 사느냐
떠날때는 모두 다 그냥 놓고 가더라
너는 바보 못난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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