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련

이기찬

생각보다도 힘이 드는지 말이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그 때문에 상처를 입죠

그래요 한동안은 잘 지낼 수 있죠

사람들 속에 섞인 바쁜 한낮에는

하지만 또 다시 깨닫게 되겠죠

어디에도 숨쉬는 그대를 워워

눈을 가리고 귀마저 막으면

그렇게 살아가면 모를까

그대 없이는 안될 것 같아요

세상 모든 건 그대에게 흐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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