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어둠은 드리워지고
이제는 우리 둘만의 시간이
지친듯이 나의 가슴속에 밀려와
나를 재우고...
헝클어진 너의 긴머리
향긋한 향기에 잠시 취해서
모든걸 잊어 버린채 어둠의 끝으로 떠났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흐려진 너의 눈이 애처로와 보여
이유 없이 사랑한다 말하면
그대 나를 이해 할수 있을까...
한동안 아무 말없이
그대는 흩어진 나를 보면서
머뭇거리다 그냥 울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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