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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승리의 바람은 동남풍을 이뤄내고 적벽강 얼굴을 쓸어내니 차가운 물 위에 둥덩실 배를 띄워라 적들의 깃발을 돛 끝에 높이 달자 도용도용 떠나간다 불 붙여 휘겨라 저어라 어허야 저 멀리 보이는 가여운 적군을 보리라 죽고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리니이 말이 지듯마듯 뜻밖에 살 한 개가 피르르르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에 불이 벗석우주가 바뀌난 듯 하늘이 충천손에...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Unknown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

적벽가 화룡도 불지르는 대목

4) 적벽가 중 화룡도 불지르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그때에 오나라 황개는 이십화선 거나리고 청용 아기 인기상에 삼승돛 높이 달아 오강 여울 바람을 맞춰 지곡총 소리하며 은은이 떠들어가니 조조가 보고 대히하야 장졸다려 이른 말이 정욱아 정욱아 정욱아 네 보아라 황공 복이 나를 위하야 양초 많이 싣고 저기온다

동초제 적벽가 中 적벽강 불지르는 대목 이우현

공명선생 이른 말씀, “장군은 화룡도 적은 길로 들어가, 높은 봉에 불을 놓아 연기를 내어 조조를 유인하오.” 운장이 여짜오되, “조조가 연기를 보오면 복병인가 의심하여 어찌 그리 오오리까?” 공명 이른 말씀, “장군이 허허실실을 모르시는 말씀이오. 조조 병서를 많이 읽은지라, 허튼 수작이라 허고 연기를 쫓아 올 것이니, 장군은 의심치 마오. 나도 다...

부르심 따라 김하은

내 힘으로 쌓아 올린 모든 소망 주 앞에 드립니다 날 포기치 마시고 주의 은혜로 날 매어주소서 주 음성이 날 감쌀 때 내 입술이 주 찬양해 나의 피난처시요 환난 중에 구원하신 주 영원, 영원히 찬양합니다 내 모든 것 무너뜨리고 낮은 곳으로 흩으소서 주 뜻대로 세우실 때 그 형상 닮아가리라 주 음성이 날 감쌀 때 내 입술이 주 찬양해 나의 피난처시...

붉은꽃 김하은

붉은꽃 그 꽃잎에 싸여 무엇을 담고 있나 알 수가 없어 붉은꽃 그 꽃잎에 싸인 한낱 흘린 시선으론 결코 열리지 않네 난 가시가 없어 그대로 다가와도 괜찮아 난 가시가 없어 그대로 다가와도 괜찮아 붉은꽃 그 꽃잎에 싸인 한낱 흘린 시선으론 결코 열리지 않네 난 가시가 없어 그대로 다가와도 괜찮아 난 가시가 없어 그대로 다가와도 괜찮아 한번 열려...

고백해볼까 김하은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널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를 띄워 조심스레 말 해 볼까 말할까 사랑한다고 매일 보고 싶어 살며시 전해 볼까 널 향해있는 나의 떨리는 맘 그대로 달콤 쌉싸름한 너의 향기 내 맘은 춤추네 코끝을 감싸안네 살랑이는 바람 날 데려가 콧노래 부르네 나란히 걷고 있는 우리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 내가 좋아하는 널 ...

서약 김하은

한 사람만 사랑하게 해주소서 흔들리지 않는 맘을 내게 주소서 흐르는 강물처럼 영원하기를 내 마지막 사랑이 그대이길 내 숨이 다 하는 날까지 그대만을 사랑하다 죽으렵니다 두렵지 않게 해 주소서 그대를 믿어요 그 손 놓지 않을게요 워우우 워우우 워우우 워우우 그대라는 선물이 고맙습니다 그대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 영원히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대가 ...

초혼 김하은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움만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에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테니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움만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

재롱이 김하은

우리집 귀여운 강아지 재롱 재롱 재롱 재롱 재롱이 언제나 귀엽고 정다운 재롱이는 내친구 아침마다 달리기 하며꼬리를 흔들며 쫓아 온다 처질때도 재롱아 부르며 저먼저 뛰어나간다 우리집 귀여운 강아지 재롱 재롱 재롱 재롱 재롱이언제나 귀엽고 정다운 재롱이는 내친구 학교 갖다 집에오면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 우리아빠 저녁에 오시면 단숨에 뛰어오르네 우리집 귀...

동남풍 김하은

주유보고 탄복허여 물어 왈“바람은 천지 조화온디어찌 인력으로 얻으리까 ?”공명이 대답허되“모사는 재인이요 성사는 재천이라.오백장졸만 명하야 주시면노숙과 남병산에 올라가동남풍을 비오리다”주유가 반겨듣고오백장졸을 영솔일백이십 정군은 기잡고 단을 지켜청령 사후 하라오백명을 위한 기도가 아닌날 증명하기 위한 축언적이 몇만이든 상관안해내가 게임에 끼면 싹다 죽...

군사설움타령 김하은

서산해는 기울어지니 밤하늘 은하수 펼쳐지누나 저은하수 약속의 다리 되어 우리네 사랑을 만나세 바람불고 비죽죽 오는데 그림움은 사무쳐 타들어간다 저 빗방울 가슴에 떨어지니 수심이 방울방울 맺혀 떨어진다 천리전장에다 나를 보내고 오날이나 내일이나 소식이올거나 기별이올거나 기다리고 바래다가 이내설움 들어봐라 아이고 아이고 울음을 운다 이내설움 들어 봐라 아...

주가 보여주신 김하은

주님 날 사랑하셔서나를 여기 보내시고주의 사랑을 보여주시고그 사랑 안에 자유케 하시네내 슬픔을 주가 보시고함께 아파해 주시고주의 크심을 보여주시고그 은혜로 회복케 하시네주가 보여주신주의 나라는자유함과 평안이 가득하네주가 보내주신주의 사람들과함께 주를 따르며한곳만 바라보며 그렇게 살아가리내가 널 사랑하기에너를 여기 보내었고나의 사랑을 보게 하였고내 사랑...

Flower (꽃) 김하은

그대 나의 꽃이 되어주오 적막을 깨고 아름답게 피어나 내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오 그대가 지는 순간까지도 함께할 테니 가끔 날이 선 가시에 상처받아도 어느 계절 속에 있더라도 여전히 그대 아름다워서 그대로 물들어

La belle epoque(feat. 김결) 김하은

기억하나요 우리처음 만났던 그 순간빛이 쏟아지던황홀했던 그 순간오 나는요그때를 잊을 수 없어당신도 같을까요간직하고 싶은대로우리의 이야길 다시 쓸 순 없어도언제나 그리운 내 사랑사랑을 꿈꾸게 했던 그사람거짓말처럼 내 앞에믿을 수 없네요찬란했던 순간 그때로내 앞에 펼쳐진 마법 같은 이야기믿기지 않아 또 다시Fall in love with you그때를 잊을...

Eternal Sunshine(feat. 지천) 김하은

약속한 듯 기차에서서로 마주앉아다른 곳을 보다 눈 마주쳤던 순간날 보며 걸어오더니내 옆에 머물러나누던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죠나와 함께 갈래카페 레코드샵 한밤의 놀이공원반짝이는 도시로맨틱한 재즈바부딪히는 잔영화 속 주인공처럼영원하다는 건 어쩌면동화 속에만 존재할지도 몰라오늘 밤 수 놓인 불꽃놀이 아래나와 함께 춤을 춰요나와 함께 갈래카페 레코드샵 영화 ...

적성가 대목 은희진

아니리 광한루 당도허여 나귀 나려 풀 뜨끼고 도련님이 누각에 높이 올라가 사면경치를 둘러볼 적 진양 적성의 아침 날은 늦은 안개 띄어있고 녹수의 저믄 봄은 화류동풍 둘렀는듸 요헌기구 하최외는 임고대로 일러있고 자각단루 분주외는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네 말 듣고 경치 보니 예가 어디 인간처냐 내 몸이 우화허여 천상에를 올라왔지 저게 만일 오작교면 견우...

모른척 (feat. 김하은) 제이키

사는게 바빠서 더 잘해주지 못했어 너에겐 다 핑계로 들리겠지만 나말고 다른 남자 생긴건지 처음과 다른 모습에 니가 날 떠날까봐 항상 두려워 나보다 괜찮은 남자 만나는건지 다 모른척 하지만 제발 날 떠나지만 말아줘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더 잘해줘야했는데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다른사람 만나지마 내 곁에만 있어줘 제...

기대 (Feat. 김하은) 블리즈플

?아플걸 알면서 또 이렇게 함께 걷던 그 자리 위에서 돌아올 거란 기대를 버릴 수가 없어요 그대도 같을 거라 믿었는데 이럴 줄 알면서 또 이렇게 떠나는 너의 뒷모습 보면서 나를 보던 눈빛 사랑이라 믿어 왔는데 시간도 내게는 소용없네요 왜 날 사랑했나요 그대 왜 날 떠나갔나요 그대 가슴이 다 찢겨서 부를 힘도 없어서 이렇게 또 하룰 보네요 두눈을 감고 ...

모른척 (Feat. 김하은) J-Key (제이키)

사는게 바빠서 더 잘해주지 못했어너에겐 다 핑계로 들리겠지만나말고 다른 남자 생긴건지처음과 다른 모습에니가 날 떠날까봐 항상 두려워나보다 괜찮은 남자 만나는건지다 모른척 하지만제발 날 떠나지만 말아줘내가 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내가 다 미안해 더 잘해줘야했는데내가 다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다른사람 만나지마 내곁에만 있어줘 제발힘들어 하는 널 더 안아...

서로의 별이되어 김하은, 송아린

내가 외로움으로 힘들어할 때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준 너 나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나의 마음을 헤아려준 너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되어 행복한 시간 함께 만들어가고 서로가 서로의 쉴 곳이 되어 힘든 시간도 함께 이겨낸다 나는 너의 마음 속 작은 별 너는 나의 마음 속 아름다운 별 그렇게 우리는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별이 된다

진리 김동훈, 김하은

온통 혼란한 세상나를 흔들려 해하지만 굴하지 않아나 진리 아니나를 지으신 주어둠 밝히시고내 참모습 보이시네진리 지켜 수호하리거짓된 이 세상온 힘 다하여진리 지켜변치 않으리주님 부르실 때나 담대하게진리 지켜진리 지켜진리 지켜지켜우리 창조되기 전선포된 그 진리사랑으로 세워져결코 변하지 않아수많은 목소리하지만 길은 하나인도하고 희망 주네진리 지켜 수호하리거...

군로사령들 수작하는 대목 김소희

그때으 춘향이는 사령이 오난지 군로가 오난지 아무런 줄 모르고 독수공방 주야상사 세월을 보내는 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여넘고 구름도 쉬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중모리) 동춘 듣고 정신없어 모친에게 안기면서 아이고 어머니 어쩔라고 이러시오. 아버지 오시면은 애매한 그 허물을 자연 변명이 될 것이니 분함을 참으시고 아버지를 기다리오. 어머니 돌아가시면 우리 남매를 어쩌라고 죽을라고 하시니까. 낭자 더욱 기가막혀 동춘을 겨우 달래야 잠을 들여놓고 임우 먹은 마음이니 지체를 하여 무엇허리 원앙침을 도도베고 칼을 ...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中)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탄식할...

춘향가 어사출두 대목 이주은

창조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를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자진모리동헌이 들석들석 각청이 뒤놓을제본부수리 각창색 진휼감색 착하뇌수 허고 거행형리 성명을 보한 연후 삼행수 부르고 삼공형 불러라. 위선고량을 신칙하고 동헌에 수례차로 감색을 좌정하라 공형을 불러서...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이봉근

심황후 분부하시되 그 봉사 거주를 묻고 처자가 있나 물어 보아라 심봉사가 처자 말을 듣더니 먼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다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

바람이 부네 (Feat. 김하은) 유지은

항상 널 보고픈 맘을 난 숨기고서 오늘은 너에게 더 잘 보이고파 수줍게 꽃을 사봤어 나 정말 어색해서 부끄러워 이 설렘을 너에게만 주고싶어 바람이 부네 우우 손등을 스쳐가네 잠시 두눈을 감으면 네 목소리가 들려오네 우우 사랑이 부네 우우 마음을 스쳐가네 잠시 두눈을 감으면 네 목소리가 들려오네 항상 보고픈 맘을 난 숨기고서 내 마음 들킬까 나의 ...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중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여기에는 흥겨운 대목, 슬픈 대목, 빠른 대목, 느린 대목 등 다양한 판소리 음악어법이 등장하므로 애청되는 부분이다.

선군이 낭자 그리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깨고 본즉 꿈이라. 화상과 금동자 놓였거늘 성군이 괴히 여겨 금동자는 상 위에 앉히고 화상은 병풍 위에 걸어 두고 주야로 옆을 떠나지 않을 적에 이 때 각도 각읍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성군집에 선녀가 갖다 준 신기한 보배가 있다 하고 제 각기 채단을 갖다 화상과 금동자 앞에 놓고 구경을 왔는디 구경이라기보다 제 각기 복을 비는 치성꾼들과...

적벽가 조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주은

아니리주유 노숙 다려 물어 왈 “공명이 나를 속였구나. 융동에 어찌 동남풍이 있을소냐?” 노숙이 대답허되 “제 생각에는 아니 속일 사람인 듯 하여이다.” “어찌 아니 속일 줄 아느뇨?” “공명을 지내보니, 재주난 영웅이오, 사람 또한 군자라. 그런 군자 영웅이 이러한 대사에 어찌 거짓말로 남을 속이리이까. 잠시만 기다려 보사이다.”자진모리 말이 맞지 ...

시상식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이렇듯 설리 울 적 시상식이 거행되는구나. 김치 냉장고는 저 뺀질뺀질 길음댁이 가져가고 2등 상품은 컴퓨터라. 슈퍼댁 새끼들이 한쪽에서 컴퓨터~ 컴퓨터~ 엄마 파이팅~ 환장허고 좋아허는디, 슈퍼댁이 자식들 노는 꼴을 보고 그동안 설움이 봄눈 녹듯 사라졌겄다. 이렇게 좋을 때 좋게 끝나면 되는데,‘어이 뺀질뺀질 길음댁, 지가요 컴퓨터 탈라고 일부러 져 ...

토끼와 별주부 상봉 대목 김기진

별주부 듣고 함소 왈 잘났다 잘났어 퇴선생은 높은 이름 들은 지 오랠러니오늘날 화답허니 듣는 귀가 훤칠허오 그런디 이세상 지내는 흥미는 어떠하시오 이 세상 지내는 흥미야 말 할 것 없이 좋지요 그럼 한번 좀 일러 주실라요그러면 내가 강산풍월을 이를 테니 잘 한번 들어보시오.임자 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 저문 날의 월출동령 잠을 깨어 청림벽계집을 삼고 값...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 김수지

“여보 마누라, 이 박통 속에서는 쌀과 돈이 많이 나왔으니, 저 박통속에서는 무엇이 나오는지 한번 타 봅시다”흥부 내외간에 또 한 통을 따다 놓고 타 보는디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실건 당거주소!이 박을 타거들랑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은금보화만 나오너라은금보화 나오면은 우리 형님 전에 받칠란다시리렁 실건 시리렁 실건 실건 실건 당거주소!”흥부 ...

늘, 채우심 (Feat. 김하은, 김은혜) 이한나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나의 모습과 상관없이늘 주시는 주님늘 채워주시며나만 바라보시는 분내가 얼마나 멀리 갔던시간이 얼마나 흘렀던늘 같은 자리에변치 않으시며나만 바라보시는 분한없이 주시는 그 사랑을내가 어떻게 갚아야 할까시간이 많아도내 모든 맘 드려도주 사랑 다 채울 수 없네끝없이 부으시는 주 은혜나의 드림과 상관없이주시는 주님께내 전심을 담아나의 모든 ...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안숙선

(자진모리) 좌우나졸금군 모조리 순영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제 진황 만리장성 쌓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첩첩이 둘러싸고 토끼 부듯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작잡듯 토끼 두 퀴를 꺽 잡고 "네가 이놈 토끼냐?" 토기 기가 막혀 벌렁벌렁 떨며 "아니 내가 토끼 아니요" "그러면 니가 무엇이냐?" "내가 개요" "개 같으면 더욱좋다...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 (동편 박록주제)

(아니리) 강남 두견은 촉종지망세라. 백조들을 점고허는듸 미국 들어갔던 분홍제비, 독일 들어갔던 초록제비, 중원 나갔던 명매기, 만리 조선 나갔던 흥보제비 나오. (중중모리) 흥보제비가 들어온다. 박흥보 제비가 들어온다. 부러진 다리가 봉통아지가 져서 전동거리고 들어와 예 제비 장수 호령을 허되, 너는 왜 다리가 봉통아지가 졌노? 흥보제비 여짜오되 소...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동편 김세종판)

(아니리) 춘향모 술잔 받어들고, 도련님도 이삼배 잡수시었구나. 알심있는 춘향모가 향단이 불러서 자리보존 시켜놓고, 향단이 다리고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춘향과 도련님과 단둘이 앉았으니 그 일이 어찌 될 일이냐. 이날밤 정담이야 서불진혜요 언불진혜로다. 하루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에 지내가니 나이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가고 정만 답쑥 들어, 하루는...

(판소리) 적벽가중 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영신

(아니리) 바람은 천공지 조화인데 인력으로 어이하오리까. 성산은 재천이요. 모산은 재인이라. 나 할 일 다 한 후에 천의야 어이하리. 남병산에 올라가 동남풍을 비오리다. (중모리) 그때여 공명선생 학창의를 거둠거둠 흉중에다 딱 붙이고 군사를 불러 영을 내린 후 남병산을 퉁퉁퉁 올라가 동남풍을 빌어볼제 (중중모리) 머리풀고 발벗은차 학창어 거둠거둠 ...

스타대전- 저그 초반 러쉬 대목 박태오

스타대전- 저그 초반 러쉬 대목 판소리저그.mp3 작사/작창/소리: 박태오 고수: 이문익 아니리 자아 한 번 불러 보는디 추임새에 따라서 불러 보는 것이었다. (어이) (얼씨구) (좋다) 다시, 추임새+큰 박수와 함께 불러 보는데? (얼씨구) [박수] (잘 한다~!) 좋다아! (얼씨구) (좋다!)

흥보가 中 흥보 박타는 대목 안숙선 & 남상일

시르르렁 실건 당거주소 에이어-로 당거주소 이 박을 타거들랑은 아무것도 나오지를 말고 쌀밥 한 통만 나오너라 평생의 포한이로구나 에이어-루 당거주소 실근 실근 실근 실근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시리렁 쓱싹 툭탁 박이 쫙 벌어지니 흥보가 그 안을 들여다보니 박 속은 휑 비고 웬 궤 두 짝이 쑥 불거지거날 흥보가 기가 막혀 ...

적벽가中 `좌룡이 활쏘는 대목` 박귀희

안녕 바이 기쁜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ㅁ이ㅓ리ㅏㅓㄹㄴㅇ ㄹㄴㅇㄹㄴㅇ라;ㄴ아

선군과 선녀 꿈속에서 만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조 세종 연간 경상도 안동 땅에 한 선비가 있었는디 성은 백이요, 이름은 상군이었다. 부인 홍씨와 이십년을 지냈으되, 슬하에 자녀없어 항상 슬퍼하다 명상대천에 기도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으되, 이름을 성군이라 하고, 자를 현진이라 지었겄다. 점점 자라매 용모가 준수하고, 성품이 온유하며 문필이 유려하였다. 백 상군 부부는 아들에게 알맞은 배...

선군이 약구해 숙영낭자 살리는 대목 박송희

(엇모리) 노승 하나 일어서 읍하며 하는 말이 소승이 이 곳에 있는제 요지벽도 세번 피었으되 속객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떠하신 귀객이요 한림이 살펴보니 신장은 구척이요 눈은 소상강 물결같고 서리 같은 두 눈썹은 왼얼굴을 덮어 있고 크나큰 두 귓밥은 양어깨에 척처져 학의 골격 봉의 정신이라. 한림이 황급하야 노승 앞에 엎드려 낭자의 글을 올리거날 노승이 ...

선군이 약 구하러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울다지쳐 비봉사몽간에 꿈을 꾸는디 (중모리) 백한림 현진이는 숙영낭자 살리려고 낭자의 유서와 부작이며 글 지은 것 가지고 천태산을 찾아갈 제 옥유동을 지내여 옥대간을 들어가니 옛집은 있다만은 주인은 어데 간고 그 산을 넘어가니 망망한 창해 강두에 빈 배하나 매었거날 그 배 위에 올라 앉어 부작내어 뱃머리에 붙여노니 바르기가 풍운 같다...

낭자 찾아 옥련동으로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때 낭자가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와는 때가 멀었으니 이 일을 장차 어찌하오리까. 정 그러시다면 저 대신 시녀 매월이를 방수를 정하시여 쓸쓸한 심회를 푸옵소서. 말을 마치고 사라지자 성군은 낭자 말대로 매월을 신첩 삼아 우울한 심정을 풀었으나 낭자 생각 더욱 더욱 나니 성군은 하릴 없이 죽게 되였것다. 이때 낭자가 또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를...

선군과 낭자 동별당에서 노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낭자는 나를 괄세하시오?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방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니 성군 하릴없어 하직하고 내려서니 낭자가 그제서야 방문열고 쌍긋 웃고 허는 말이 도련님은 가시지 마시고 제 말씀을 들으시오. 아무리 천생연분이라 한 들 어찌 말 한마디에 대답하겠습니까(대답하오리까)? 당으로 오르기를 청하였다. 성군이 좋아라고 당 위에 올라가 낭자를 ...

선군이 숙영낭자 붙들고 통곡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뛰고 뒹굴고 야단이 났는듸 성군은 아무 물색도 모르고 그길로 한양으로 올라가 과거를 보는듸 (단모리) 그 때에 백현진 만권시서 흉중에 가득이 품고 장중 들어가 장전 살펴보니 백설 같은 구름 채일 보개 우에다 높이치고 시백목 설포장을 구름같이 둘렀난데 어탑을 바라보니 홍일산 호양산 봉미산이 완연쿠나. 시위를 볼작시면 병조판서 봉명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