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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판소리) 신수연

하직허고 집으로 돌아오니 부친은 뛰고 궁글고 선인들은 재촉을 하거날 심청이 할 일 없어 동네 어른들께 부친을 의탁하고 길을 떠나는구나 따라간다 따라간다 선인들을 따라간다 끌리난 초마 자락을 거듬 거듬 걷어 안고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두 다 사무친다 엎더지고 넘어지고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넌 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작은 아가 작년 오월 단오야의 앵두 따고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심청가 중 황성 가는 길에 심봉사가 방아 찧는 대목이다. 중중몰이 경쾌한 장단에다 귀에 익은 곡조로 인해 널리 불리며, 이 황성길은 지금도 가야금병창을 부를 때 단골로 올리는 대목이다.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심청이 이 말을 듣더니 합장하여 엎드러져, “ 아이고 아버지! 심청은 죽사오나 아버지는 눈을 떠 천지 만물을 보옵시고 날 같은 불효여식을 생각지 마옵소서!” 물결을 살펴보니 원해 만리난 하늘에 닿었난 디 태산같은 뉫덩이 뱃전으로 움죽 풍랑은 우루루루 물결은 워리랑 워리렁 . 툭 쳐 뱃전을 탕탕, 와르르르르르 휘모리 심청이 거동봐라.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2)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창 : 김일구 고수 : 김청만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길러 십오세가 되였으되 효성이 출전하야

심청가 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최예나

그때여 심황후 슬피 울음을 울다 한곳을 바라보니어떠한 맹인인지 저 말석에 시름없이 앉아 있거늘심황후 시녀불러 분부하시되너희들은 급히나가 저기 저 봉사가거처가 어디이며 성명이 무엇이며 처자가 있는지낱낱이 알아오도록 하여라그때여 심봉사는 언제든지 처자말만 나오면은감은 눈에서 눈물이 비오듯이 솓아지며예예예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소맹이 사옵기는...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최영길) 최영길

북: 정철호(중요 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최영길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앞 못보는 부친을 홀로 두고 죽을 일을 생각허여 이렇듯 자탄을 허는디 <진양조>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허고 옥우곽이쟁영이라,

판소리 수궁가 중 범피중류-뱃사람들이 슬피우는 대목 강정숙

창 : 강정숙 북 : 장덕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 작자와 연대는 미상으로 황해도 황주에 사는 맹인 심학규의 무남독녀 시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뱃사람을에게 몸을 팔아 인당수 성난 용왕의 제물이 되었으나, 후에 왕후에 까지 올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유불사상이 뒤섞인 전래 설화를 창극을 꾸몄다.

심청가-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이임례) 이임례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이임례 [사설] 강산제 심청가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청이는 공선에다 몸을 싣고 끝없는 바다로 하염없이 떠나가는디 <진양조=진계면> 배의 밤이 몇 밤이며 물의 날이 몇 날이나 되든고, 무정한 사오삭을 물과 같이 흘러가니, 금풍삽이 석기 하고 옥우곽이 쟁영이라

심청가 중 '따라간다' 이선

따라 간다 따라 간다 따라 간다 따라 간다 선인 들을 따라 간다 아~~~~~ 나는 오늘 우리 부친 슬하 떠나 죽으러 가는 길~ 묻노라 저 꾀꼬리 뉘를 이별하였는지 환우성 지저 울고 뜻밖에 꾀꼬리는 귀촉도 귀촉도 귀촉도 오~~ 따라 간다 따라 간다 선인들을 따라 간다 끌리는 치마 자락을 거듬거듬 걸어 안고 비같이 흐르는 눈물 옷깃 모두가 사무친다

심청가-심봉사 딸 그리는데 성준숙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성준숙(전북 무형문화재 보유자) [사설] 동초제 심청가: 심봉사 딸 그리는데 <아니리> 각설 이때 심봉사는 도화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형주지경에서 지내다가 황성잔치에를 가게되었는듸 어찌하여 형주까지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한번 더듬어 보는 것이였다.

심청가 중 소상팔경 Various Artists

심청이 심봉사의 눈을 띄우고자 공양미 삼백석에 몸이 팔려 배를 타고 임당수에 인제수로 죽으러 가는데, 강안에 소상팔경의 좋은 경치가 펼쳐진다. 웅장하고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성음인 우조로 잘 그려낸 대목이다. 이선유의 담담하고 정대한 소리가 빛난다.

심청가-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방성춘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방성춘 [사설] 동초제 심청가: 공양미 삼백석에 몸파는데 <아니리> 그때여 선인들이 쌍으로 외고 나가는듸 <중모리> 우리는 남경 선인일러니 임당수 용왕님 인제수를 받는고로 만신일점 흠파없고 효열행실 가진 못뇌 15세나 16세나 먹은 처녀가 있으면은 중값을 주고 살 것이니 잇으면 있다고 대답을

심청가 -- 청이 밥 빌러 가는데 김수연

하로난 심청이 부친전 단정이 꿇어앉어 아버지 왜야 아버지 오날부터는 아무데도 가시지 마옵시고 집에앉아 가만히 계시오면 제가나가 밥을 빌어 조석공양 허오리다, 여봐라 청아 내 아무리 곤궁헌들 무남독녀 너 하나를 밥을 빌단말이 될말이냐 워라워라 그런말 마라 아버지 듣조시오 자로난 현인으로 백미를 부미허고 순유딸 계영이는 낙양옥의 같힌아비 몸을 팔어

강산제 심청가 中 곽씨 부인 유언 대목 김소민

그때여 곽 씨 부인 아무리 생각하여도살길이 전혀 없는지라 유언을 허는디..가군의 손길 잡고 유언하고 죽더니라.“아이고 여보 가군님내 평생 먹은 마음 앞 못 보신 가장님을해로 백 년 봉양 타가 불행망세 당하오면초종장사 마친 후에 뒤를 쫓아 죽잤더니천명이 이뿐인가 인연이 끊쳤는지하릴없이 죽게 되니눈을 어이 감고 가며 앞 어둔 우리 가장헌 옷 뉘랴 지어주며...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뜨고 실없이 뜨고 어이없이 뜨고 화내다가 뜨고 성내다가 뜨고 울다 뜨고 웃다 뜨고 힘써 뜨고 애써 뜨고 떠보니라고 뜨고 시원히 뜨고 일허다가 뜨고 앉아놀다 뜨고 자다깨다 뜨고 졸다 퍼뜩 뜨고 눈을 끔쩍 거려보다 뜨고 눈을 부벼보다가도 뜨고 지여비금 주수라도 눈먼 짐생은 일시에 모다 눈을 떠서 광명천지가 되었는듸 그 뒤 부터는 심청가

효녀 심청이 변월주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뱃사공 따라가는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목이 메어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가엾구나 사공 따라 떠나가는 효녀 심청이야 2.

효녀 심청이 김부자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뱃사공 따라가는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목이 메어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가엾구나 사공 따라 떠나가는 효녀 심청이야 인당수 푸른 물에 몸을 던지고 연화에 잠이 들은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흐느끼며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만가(輓歌) 이태백

창.북: 이임례 아쟁: 이태백 -이임례: 금년 52세로 '93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심청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열여섯에 소리공부를 시작, 당시 진도의 소리 선생이던 이병기와 결혼했다. 이병기는 진도에 묻혀살던 명창이자 판소리 연구가였지만 이임례가 스물한살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판소리) 적벽가중 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영신

(아니리) 바람은 천공지 조화인데 인력으로 어이하오리까. 성산은 재천이요. 모산은 재인이라. 나 할 일 다 한 후에 천의야 어이하리. 남병산에 올라가 동남풍을 비오리다. (중모리) 그때여 공명선생 학창의를 거둠거둠 흉중에다 딱 붙이고 군사를 불러 영을 내린 후 남병산을 퉁퉁퉁 올라가 동남풍을 빌어볼제 (중중모리) 머리풀고 발벗은차 학창어 거둠거둠 ...

심청이 낳는데 김수연

석부정부좌 할부정불식 이불청음성 목불시사색 좌불중석 십삭이 찬연후에 (중중모리) 하루난 해복기미가 있는디 “아이고 배야 아이고 허리야” 심봉사 좋아라고 일변은 반갑고 일변은 겁을 내여 밖으로 우루루 나가더니 짚 한 줌 쑥쑥 추려 정화수 새 소반에 받쳐 놓고 좌불안석 급한 마음 순산 허기글 기달리 제 향추가 진동허고 채운이 두루더니 혼미 중 탄생허니 선인

심청가-황성가는데 주운숙

북: 주봉신(전북무형 문화재 제9호 판소리장단 보유자) 판소리: 주운숙 [사설] 동초제 심청가 : 황성가는데 <아니리> 그때여 심봉사는 뺑덕이네 데리고 황성을 올라가다가 <중모리> 주막에 들어 잠잘적에 뺑덕이네 몹쓸년은 주막근처사는 봉사중에 제일 젊은 황봉사를 벌써 꾹 찔러 약조 허여 주막 딴방에 두었다가 심봉사 잠든 연후에 둘이 손을 마주잡고

지금은 신수연

아마도 내 사랑은 그리움이 전부이였나 단한번도 마음껏 그대를 사랑할순 없네 그댈 위해서 떠나야 겠죠. 그것 만이 내가 해줄수있는 운명의 선물이라면 슬퍼말아요 내가 있는 한 저 하늘이 그대 어디 있는지 가르쳐 줄테니까 지금은 날 잊어요. 그리움이 다하고 눈물 마져 사라진 뒤에 마음속에 날 찾아보아요. 내모습 보일테니 잊지않아요. 그대 있는 한 ...

사랑.. 추억 신수연

사랑.. 추억 1. 마지막으로 꼭 한번 너를 만나고 싶었어 애써 붙잡아 보려는 그런 거짓말 아닌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아무 생각도 안났어 그저 마음속으로만 수없이 되뇌이는데 아..그때 아..나는 아..너를 사랑했다고.. 2. 아주 사소한일에도 철없이 좋아했었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너를 힘들게했었지 너를 핑계로 돌아선 이기적인 내모습을 그래도 기억해...

꿈에서 본 그 길 신수연

푸른 하늘 초록 빛깔 꿈에서 본 그 길 한참이 지나도록 무작정 걸어가네 한걸음 두걸음 나를 비추는 그 빛따라 한걸음 두걸음 어두운 마음을 놓아보니 어느새 날아올라 어제의 걱정은 땅 위의 작은 점일 뿐 언제 다시 갈 수 있나 꿈에서 본 그 길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 한걸음 두걸음 나를 비추는 그 빛따라 한걸음 두걸음 어두운 마음을 놓아보니 어느새...

그랬다 님아 신수연

구름다리 넘어 넘어서 바보 같은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한 페이지 넘어서 갈때 이제야 사랑을 알겠네 님도 따라 걸어왔던 길 넘어질 때도 많았었지만 손잡아 주고 마음 잡아 주고 그랬다 내 님아 이제부터 꽃길만 가요 사랑하는 님아 내 님아 구름다리 넘어 넘어서 바보 같은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한 페이지 넘어서 갈때 이제야 사랑을 알겠네 님도 따라 걸어왔던...

연가 고영열,승희 (오마이걸)

안에 마르지 않아 흐르고 있죠 내 마음 깊은 그 강가에 그대 오늘도 배를 띄워요 가끔씩 바람에 실려 전해온 님의 소식에 가슴 저려와 그대란 상처가 아물어 추억이 되길 기도해봐요 지우려 해도 잊으려 해도 스며드는 그리움들이 그대인 것에 운명인 것에 절망하고 기뻐하는 밤 수없이 쓰다가 구겨진 편지 위로 별이 져가요 ♬ 판소리

심청가 이자람

심 황후 물으시되 거주성명이 무엇이며 처자 있나 물어보아라 심 봉사 처자 말만 들으면 먼 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도화동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으 산후달로 상처허고 철모르는 딸자식을 강보에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우겨우 길러...

심청가 이윤선

그때여 수백명 봉사들이궐문안에 들어가 앉았을제심봉사는 제일말석참예 허였겄다봉사의 성명을차례로 물어갈 제심봉사 앞에 당도허여이봉사는 성명이 무엇이요예 나는 심학규요심맹인 여기 계시다 뫼시고별궁으로 들어가니심봉사는 일향 죄가 있는지라어이구 어쩌려고 이러시오 허허이놈 용케 죽을데잘 찾어들어왔구나내궁에 들으니그때여 심황후는 언간용궁에삼년이 되었고심봉사는 딸생...

심청가 중 심청이 용궁을 나오는데, 화초타령 방진관

원반 : Victor KJ-1064-A(KRE 111) 심청가 낭자출궁(上) Victor KJ-1064-B(KRE 112) 심청가 낭자출궁(下) 녹음 : 1936. 2. 29 (진양) 출천지효 심낭자를 시상으로 인도할 제 요지복상의 단장실이요, 야오성이 머물허고 내별산양의 유이언듯.

심청가 중 심청이 부친과 이별하는 데 이동백

만일 모친을 이리 뵈올제, 아이고 이” (중몰이) 이때여 심청이 이렇듯 통곡하며 한참 이리 자탄헐제, 천지가 사정이 없어 이윽고 원천대명 상에 ‘꼬끼요’ “닭아 우지 마라. 니가 울면 날이 새고, 날이 새면 나 죽는구나. 나 죽기는 섧잖어나, 의탁없는 우리 부친 워찌 두고 죽잖 말이냐.”

흩어질 환 The 세로

우리 선인 스물 네명, 상고로 위업하야, 경세우경년 표박서남을 다니다가, 오늘날 인당수에, 인제수를 드리오니, 동해신 아명이며, 서해신 거승이며, 남해신 축융이며, 북해신 운강이라, 강한지장과 천택지군이, 하감하야 주옵시면 우리 선인 스물네명 상고로 위업하여 경세 우경년의 표박서남을 다니리라.

심청이 임당수에 빠지는데(Song By 심소라) 동초제 판소리 감상회

경세우경년으 표박서남을 다니더니 임당수 용왕님께 인제수를 드리오니 동해신 아명이며 서해신 거승이며 남해신 축융이며 북해신 옹강이며 강한 지장과 천택지군이 하감하여 주옵식도 비렴으로 바람주고 화락으로 인도허여 환란없이 도우시고 백천 만금 퇴를 내여 돛대 우에 봉기꼽고 봉기 우에 연화받게 점지허여 주옵소서 고사를 지내더니 심낭자 급히 물에 들으라 성화같이 재촉허니 심청이

판소리(흥부가) 국악

흥보제비 였자오되 소조가 아뢰리다 소조가 아뢰리 다 만리 조선을 나가 태어나 소조 운수 불길허여 툭떨어져 대번에 다리가 짝깍 부러져 거의 죽게 되었으나 어진 흥보씨를 만나 죽을 목숨을 살았으니 어찌 허면은 은혜를 갚소리까 제발 덕분에 통촉허오~~~~~ (제가 배우기로는 흥보가 제비노정기 대목을 이렇게 배웠어요.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드는데 김수연

공명의 탈조화는 동남풍 빌어내어 조조의 백만대병 주유로 화공허니 배 아니면 어이 허리 그저 부을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두리둥 두리둥 둥둥둥 주유 경양허니 도연명의 귀거래 해활허니 고범지난 장한어강동거요 임술시 추칠월의 소동파 놀아있고 지곡총총 어사허니 고여승무무정거난 어부으길거 계도난이 화정포난 오희월여 채연주요 타고발선 하고보니 상고선인이 아니냐 우리 선인

심청이 이야말로

아버지 듣조시오 사천지효도가 옛사람만 못하여도지성이면 감천이라어! 나 우연히 너를 봤어 전혀내가 못봤던 내가 알지 못했던그게 진짜 네 모습 네 참모습 놀란 나의 모습툭하면 착한 척 너무나 예쁜 척 엄마말 잘 듣는 척 너는 착한 애지내 착각 이였어 내가 본 네 모습황당할 정도로 넌 심하게 대들더군오 이걸 어떡하니 네가 대든그 아줌마 우리 엄마 였던걸 몰...

심청가 중 모녀상봉부터 화초타령까지 (강산제) 유미리

심청이 그제야 모친인줄 짐작을 허고 부인의 목을 부여안고 아이고 어머니 어머니 이것이 꿈이요, 생시오 불효여식 청이난 앞어둔 백발부친 홀로두고 나왔는디, 외로우신 아버지는 뉘를 의지 허오리까. 내 딸 청아 우지를 마라. 너는 이후에 너의 부친 다시 만나 즐길 날이 있으리라. 광한전 맡은 일이 직분이 허다키로 오래 지체 못허느니라.

맹인잔치 참례대목 심청가

(아니리) 이 때 심황후께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부친이 오시지 않으니 슬피 탄식 우는 말이, (진양) 이 잔치를 배설키는 불상허신 우리 부친 상볼헐가 바랬드니 어찌 이리 못 오신고 당년 칠십 노환으로 병이 들어서 못 오신가. 부처님으 영검으로 완연이 눈을 뜨셔 맹인 중으 빠지셨나. 내가 영영 죽은 줄 알으시고 애통허시다 이 세상을 떠나셨다. 오날 잔치...

부녀상봉, 눈뜨는데 심청가

(중모리)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 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경으로 상처허고 어리 잃은 딸자식을 가보에다 싸서 안고 이집 저집을 다니면서 동냥젖 얻어 먹여 겨우 겨우 길러 내어 십오세가 되었는디 효성이 출천허여 애비눈을 띄인다고 남경장사 선인들게 삼백석으 몸이 팔려 임당수 제수로 ...

안씨맹인 만나는데 심청가

(아니리) 이렇듯 방아를 찧고 점심밥 얻어 먹고 그렁 저렁 황성을 당도허여 한곳을 다다르니 어떠한 부인이 심봉사를 소상 각지 알고 찾거늘 심봉사 괴이 여겨 이 곳에서 나를 알리 만무헌데 이상한 일이다. 그 부인 따라가 외당 앉어 석반을 든든히 먹은 후 부인이 다시나와, “여보시오 심봉사님 나를 따라 내당으로 들어 가사이다.” “아니 왜 이러시오. 나는...

심봉사 기뻐 노는데 심청가

(아니리) 심봉사 정신 차려 궁안을 살펴보니 칠모금관 황홀하여 딸이라니 딸인 줄알지 전후불견 초면이라 가만히 살펴보더니, 기억이 나는듸 (중모리) 옳지 인제 알겄구나. 내가 인제 알겄구나. 갑자사월 초팔일야 꿈속에 보든 얼굴 분명한 내 딸이라. 이것이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과 생시 분별을 못허겄네. 나도 어제까지 맹인으로 지팽이 너만 의지허였더니 ...

황봉사 사죄, 끝까지 심청가

(아니리) 이렇게 모두 춤을 추고 황극전이 춤 바다가 되었는디 어떠한 봉사 하나 눈 못 뜨고 엉거주춤 서서 울고만 있으니 지어비금주수라도 눈먼 짐생도 눈을 떴는디 무슨 죄가 있어 눈을 뜨는고. 그 때으 황봉사가 뺑덕이네 유인한 죄로 눈을 못 뜨고 그 자리 엎더지며, (중모리) 예 죄상을 아뢰리다. 심부원군 행차시 뺑덕이란 여인을 앞세우고 오시다가 일...

임당수 빠지는데 장영찬

우리 선인 수물 네명 상고로 위업허야 경세우경년으 표박설한 다니다가 오늘날 임당수 인제수를 디리오닌 동해신 아명이며 서해신 거승이며 북해신 흑룡이며 남해신 축융이며 강한지장과 천택지군이 다 하감 허옵소서. 북을 두리둥 두리둥, 비렴으로 바람 주고 화락으로 인도허여 환란 없이 도우시고 백천만금 퇴를 내어 돛대 우에 봉기 우에 연화 받게 점지허여 주옵소서.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사랑가 (판소리 춘향가 中) 고준석

?이애 춘향아 우리 업고도 한 번 놀아 보자 아이구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오 건넌방 어머니가 아시면 어떻게 하실려 그러시요 얘야 네가 모르는 말이로다 너희 어머니께서는 소싯적에 우리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그러니 잔말 말고 업고도 한 번 놀아 보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

심청가 초입 곽씨부인 태몽 꾸는데

(아니리) 송나라 원풍 말년에 황주도화동 사는 봉사 한 사람이 있는디, 성은 심이오 이름은 학규라 누대명문거족으로 명성이 자자터니 기운이 불행하여 삼십 전 안맹허니 낙수청운에 발자취 끊어지고 일가친척 멀어져 뉘라서 받드리요 그러나 그의 아내 곽씨 부인이 있는디 또한 현철하야 주남 소남 관저시를 모르난 것 전혀 없고 백집사가감이라 삯을 팔고 품을 팔제 ...

가야금병창 청산별곡

전통 레퍼토리인 판소리(심청가)중의 ‘화초타령’은 20세기 최고의 가야금 병창 명인으로 꼽히는 오태석이 부러 박귀희에게 전한 곡이다. 곡의 내용은 ‘천자가 황후를 잃은 후 궁정 뜰에 온갖 화초를 심어 놓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여러 가지 꽃의 아름다움이 화사하고 세련된 창법으로 전개된다.

가야금병창 화초타령

전통 레퍼토리인 판소리(심청가)중의 ‘화초타령’은 20세기 최고의 가야금 병창 명인으로 꼽히는 오태석이 부러 박귀희에게 전한 곡이다. 곡의 내용은 ‘천자가 황후를 잃은 후 궁정 뜰에 온갖 화초를 심어 놓고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여러 가지 꽃의 아름다움이 화사하고 세련된 창법으로 전개된다.

적성가 대목 은희진

아니리 광한루 당도허여 나귀 나려 풀 뜨끼고 도련님이 누각에 높이 올라가 사면경치를 둘러볼 적 진양 적성의 아침 날은 늦은 안개 띄어있고 녹수의 저믄 봄은 화류동풍 둘렀는듸 요헌기구 하최외는 임고대로 일러있고 자각단루 분주외는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네 말 듣고 경치 보니 예가 어디 인간처냐 내 몸이 우화허여 천상에를 올라왔지 저게 만일 오작교면 견우...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승리의 바람은 동남풍을 이뤄내고 적벽강 얼굴을 쓸어내니 차가운 물 위에 둥덩실 배를 띄워라 적들의 깃발을 돛 끝에 높이 달자 도용도용 떠나간다 불 붙여 휘겨라 저어라 어허야 저 멀리 보이는 가여운 적군을 보리라 죽고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리니이 말이 지듯마듯 뜻밖에 살 한 개가 피르르르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에 불이 벗석우주가 바뀌난 듯 하늘이 충천손에...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데 임옥돌

인당수 풍랑 중에 내지투낭 가 옷 쌌던 심청이 살아왔소.” “애이, 이게 웬일이냐. 내 딸 심청이난 인당수 죽었난디 여기가 어디라고 살아오다니 웬말이냐 이게 꿈이냐. 이것이 생시냐. 꿈이거든 깨지 말고 생시거든 어디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