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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벌판 신잔디

마지막 남은 숨에 그는 내 이름을 불렀다고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제야 난 알아 그에게 돌아갈 세상이 없었다는 걸 많은 시간이 흐르고 이제야 난 너를 그곳에 데려다줄게, 눈벌판에 마지막 남은 숨에 그는 내 이름을 불렀다고 나에게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시선 신잔디

잠든 너를 바라볼 때면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 좋아, 좋아 눈을 감아도 느껴지는 너의 시선 서로를 바라보는 순간 이 순간, 모든 순간

Her 신잔디

떨리는 손 헝클어진 머리로노래를 부르던소심한 말투, 복잡한 주제로이야기를 만들던아름다운 너아름다운 너반짝이는 마음 벅찬 가슴으로세상을 그리던사실은 없는 사실들을 말하며행복해하던아름다운 너아름다운 너해보다 은은한 달빛을 모아우울한 식물에 모아주자 하던아름다운 너아름다운 너너보다 쓸쓸한 사람을 찾아외로운 기분도 나눠갖자 하던아름다운 너아름다운 너아름다운 ...

고맙게도 신잔디

어깨에 쌓인 먼지 같은 고민들은찬 바람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지만고맙게도, 고맙게도나는 조금씩 단단해져 가요산들바람처럼 가벼운 마음가짐은계절과 함께 쌓이고 무너지지만고맙게도, 고맙게도나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요하루도기다리기가 싫은 세상에서좇아가기가 힘든 사람으로발끝에 고인 눈물은 차 버리고사람과 조금씩거리를 좁혀 가요하루도기다리기가 싫은 세상에서좇아가기...

유나 (Acoustic ver) 신잔디

살 냄새 가득했던 어린 시절 같이 뒹구는 것이 기쁨이라는 걸 잘 몰랐지만 이제는 모두가 흩어져도 행복은 서로를 의식하네 슬픔의 의미는 빈자리라고 모두가 모여야 통하는 얘기 나는 직접 너를 사랑한단다 내 어린 활기를 기억하는 너 살 냄새 가득했던 어린 시절 같이 뒹구는 것이 기쁨이라는 걸

가슴 (윤동주) 신잔디

불 꺼진 화덕을 안고 도는 겨울밤은 깊었다. 재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소리 없는 북 답답하면 주먹으로 뚜다려보오. 그래 봐도 후- 가아는 한숨보다 못하오. 불 꺼진 화덕을 안고 도는 겨울밤은 깊었다. 재만 남은 가슴이 문풍지 소리에 떤다.

사람에게 신잔디

내가 세상을 느리게 본건 보지 않으려고 애쓰며 자라서 오늘 내일 하며 내게 세상을 읽어주던 사람 내게 뭐든 배울 자격이 있다고 오늘 내일 하던 내게 그날 떨리던 입술 그 마음을 비춰 세상을 보면 사람 또 사람 나를 살아나게 한 사람이여 당신의(희미하게) 당신의(죽어가던) 눈물이(나를 알아보던) 내게 세상을 읽어주던 사람 내게 뭐든 배울 자격이 있다고 오늘 내일 내일

갑자기 난 너를 두고 떠나버렸네 (Feat. 김목인) 신잔디

너만을 기다린다고 생각했지만관심을 나 기다리고 있었네꼭 너야만 한다고 믿었었지만사실은 그 누구라도 필요했을 뿐영원할 거라고 나 말해버리고너의 단 한 번의 외면 앞에서내가 바라던 선명한 마음들이갑자기 나에게서 떠나버렸네영원할 거라고 나 말해버리고너의 단 한 번의 외면 앞에서내가 바라던 선명한 마음들이갑자기 나에게서 떠나버렸네바늘로 손톱 주변을 찌른 것처...

오로라의 눈썰매 남인수

눈보라의 지평선 젊은 피도 얼어붙는 오로라의 남쪽 길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갈수록 향방 없는 임자 잃은 나그네 여기는 눈썰매의 길이 얽힌 네거리 주막집의 등잔불도 울며 떠는 바람 속 아 ~ ~ ~ 여기가 타향이냐 고향이러냐 흘러서 갈 곳 없는 얼이 빠진 나그네 여기는 천리 광야 거침없는 하늘 밑 고삐 잡는 손마디가 얼어 트는 눈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