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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이 돼버린 우리는 안희수

고요히 끝이 오는 걸 보네 모르겠어 난 어디서 네 손을 놓쳤었는지 욕심 속에 갇혀 너를 집어삼켰는지도 몰라 내 마음은 늘 너보다 먼발치 앞서있었고 오랜 일기 속의 우리들은 존재하지 않았지 자연스레 비밀이 늘어나 무채색이 돼버린 우리는 이대로 더는 손쓸 수도 없이 고요히 끝이 오는 걸 보네 또렷하던 너는 녹아버렸지 행여 사라질까

그래도 우릴 지켜내고 싶어서 안희수

네가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들이 내겐 너무나 어려운 거라 나를 이해 못 하겠다는 그런 눈으로 바라보면 난 또다시 외로워져 우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두 다 착각이었던 걸까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존재라는 걸 느끼곤 해 너를 아무렇지 않게 사랑하고 싶어 하지만 이게 사랑인 걸까 항상 결핍 없는 네게서 뒷걸음치는 형편없는 내 모습에 또

Superhero 안희수

가라앉는다 현실에 치여 사람에 치여 바닷속으로 균형을 잃어버린 나를 구원해달라 간절히 외쳐보지만 나의 목소리가 작은 건지 사람들이 귀를 막은 건지 가끔 위험한 생각들이 날 덮쳐도 버텨야 해 버텨야만 해 기댈 곳 하나 없어도 보란 듯이 살아야 해 살아야만 해 결국엔 내가 나를 구해야만 해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희망도 점점 사라져만 가고 가끔 위험한...

너의 세계 안희수

너를 통해 바라 본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선명해 너를 통해 느끼는 세상은 너무나 벅차오를듯 신기해 손에 잡힐 것 같은 바람과 햇살 무지개가 되어 흩날리는 물방울 저 멀리 있을 것 같았던 그런 풍경이 눈 앞에 너는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느껴줘 그저 널 통해 보고 널 통해 듣고 너의 세계와 함께이고 싶어 이렇게 손잡고 너의 세계를 ...

괴물 안희수

사실 말야 내게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지만 언젠간 말해야겠지 그 시간이 다가올수록 나는 점점 겁이 나고 작아지고 이 말을 하면 날 이해해줄 수 있을까 이 말을 하면 이렇게 불완전한 날 안아줄 수 있을까 우 입김을 불면 날아가버릴 것 같아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잖아 내 모든 걸 이해할거라고 하지만 남들처럼 너도 결국 날 겁낼 거면서 사랑 하...

재밌는 습관이 생겼어 안희수

할 말은 참 많은데 눈치만 보다 삼키게 되고 힘겹게 꺼낸 말엔 차가운 공기만 돌아오네 그렇게 받았던 상처는 갈수록 점점 깊어지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만 간다 재밌는 취미가 생겼어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카페를 가는 일 재밌는 습관이 생겼어 혼자 웃기도 하고 결국 나부터 찾게 되는 일 TV 속에 연예인들이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늘 공허함에 ...

내 맘을 안다면 안희수

정말로 내 맘을 모르는 건가요 아님 모르는 척 하는 건가요 매일 바뀌는 그대의 태도에 자꾸 용기가 없어져요 이렇게 애타는 내 맘을 안다면 이젠 내게 맘을 열어줘요 고백은 확인이라고 난 배워서 이렇게나 겁이 많은 난데 그댈 잃을 것만 같은 마음에 자꾸 용기가 없어져요 이렇게 애타는 내 맘을 안다면 이젠 내게 맘을 열어줘요 하루에도 수백 번씩 상상해요 자...

사랑하는 그대여 안희수

나에게 그 말을 전하기까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눈물을 흘리며 상처를 꺼내는 그대 그 모습을 보니 나도 눈물이 흘러 내게 용기를 내어준 그대가 너무나 고마워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 그대의 상처를 내가 감싸주겠소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내게 안겨 편히 잠들길 나쁜 꿈도 내가 대신 꾸며 그대 아픔을 모두 가져갈 수만 있다면 행복하길 바라오 함께라...

불안은 나의 힘 안희수

난 너를 사랑하지만 사실은 불안해 내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은 불안해 근데 있잖아 이 느낌이 나쁘지는 않아 좀 더 열심히 살아가게 하거든 널 더 열심히 사랑하게 되거든 날 믿어줘 우우우우 지금 이렇게만 옆에 있어주면 돼 아아아아아아아 지금 이렇게만 내 손잡아 주면 돼 근데 있잖아 이 느낌이 나쁘지는 않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거든 너의 전부를 지켜...

찾고파 안희수

나도 이젠 날 잘 몰라 내 모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억지 웃음 짓는 것도 힘이 들어 정말로 기뻐서 하하하 웃고 싶은데 눈물도 이젠 안 나와 슬픈 일에도 항상 무덤덤해 감정표현 잘 하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네 겉으론 항상 웃고 있지만 더 이상 날 속이긴 싫어 내 안의 나를 토해내 잃어버린 내 모습을 모두 찾고파 누군가의 품에 안...

쉽게 오지 않는 것 (Feat. 문다인) 안희수

맞잡은 두 손에 짜릿함이 느껴지지 않고 사랑한단 말속에도 뭔가 빠졌지만 여전히 널 사랑해 고됐던 하루에 맘 뉘일 곳 없다 느껴질 때 말없이 날 안아주는 너의 포근함에 살아있음을 느껴 난 욕심이 많은데 네 앞에서는 안 그래 내 모든 걸 나눠주고 싶어 난 겁이 참 많은데 네 앞에서는 안 그래 네 모든 걸 지켜주고 싶어 우리의 1000일은 쉽지 않은 날들이...

첫사랑 안희수

단발머리 수줍은 미소 처음 본 네 모습 처음 느낀 설레임으로 순간 아득했었지 재잘대던 주위의 소음은 하나 들리지 않고 너와 눈이 마주쳤을땐 홀린듯 고백했었어 어디서 난 용기였을까 지금도 알수가 없어 나를 향해 웃는 너만이 보이는 전부였었지 재잘대던 주위의 소음은 하나 들리지 않고 너와 눈이 마주쳤을땐 홀린듯 고백했었어 어디서 난 용기였을까 지금도 알수...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안희수

기다리는 것 기대하는 것 모두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흘려버린 희망을 주워 담아 나를 비웃는 아침에 손을 건네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슬퍼하진 않을게 후회한다고 나아지진 않으니 가끔은 웃어도 볼게 힘내라는 말 이젠 지겨워 항상 왜 힘을 내며 살아야 하나 쉽게 낭비됐던 나의 지난날들아 여유를 주지 못해 미안해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니까...

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안희수

영원히 시들 것 같지 않던 우리 꽃은 고개를 숙였고 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모든 걸 쏟아낸 우리였기에 후회는 없겠지만 불안한 우리의 영화는 명작이 아니었다 눈물을 꾹 참고 돌아선다 아름다운 너를 뒤로 한 채 해가 달에게 자릴 내주듯이 우린 이별이 쉬웠다 많이도 다쳤던 우리였기에 미련은 없겠지만 소복이 쌓여진 추억은 녹이지 않을 ...

시들었던 나의 밤들은 또다시 피어나고 안희수

가끔은 원망도 해봤어 서운한 마음을 말하지 않던 널 시간을 마시며 버텼어 넌 잘 지내고 있는지 주황빛 노을을 마주하면 슬퍼 우리 사랑이 시작된 그날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더 물들은 그리움 아직도 널 벗어날 수 없나 봐 너에게 게을렀던 날들 후회로 얼룩져 깊게 패인 마음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너를 향한 내 습관들 사진 속의 우릴 바라보면 아파 너의 사랑이...

마지막 선물 안희수

잘 지냈나요 나는 사실 꽤 잘 지냈어요 울지 말아요 내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다시 시작한대도 결국엔 반복일 거라는 걸 그대 역시 알고있잖아요 이제는 우릴 놓아줘요 이 바람에 그대 미련을 모두 날려보내요 그대에게 나란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니 알고 있어요 나를 많이 미워할 거 란걸 받아 주세요 염치 없는 마지막 마음을 먼 훗날엔 이 마음을 조금은 이해...

그게 이상한가요? 안희수

매일 즐겁고 매일 슬퍼요그게 이상한가요?슬픈 것은 늘 있어요 어디에나 있어요당신은 나에게 슬픈 사람이고그게 싫지만은 않아요내가 이상한가요?매일 즐겁고 매일 슬퍼요그게 이상한가요?즐거운 것은 늘 있어요 어디에나 있어요어두운 골목에도 한낮의 공원에도늘 내 마음은 쉴 줄을 몰라한낮의 골목에도 어두운 공원에도너무 많은 것들이 나를 스치네당신은 나에게 슬픈 사...

아이고 의미 없다 안희수

아이고 의미 없다 네가 없으니까모든 일들이 다 시시할 뿐이고다 필요 없다 주식 드라마 게임도끝을 몰라도 다 알 것 같으니까아이고 의미 없다 사랑 그까짓 게무슨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다 필요 없다 원래 나를 사랑해 줄사람은 나밖에 없었으니까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너 땜에 왠지 하찮아져네가 나를 버리기 전까지우린 아무 문제 없었잖아내가 뭘 그렇게 잘못...

Drawing 안희수

가지런히 피어있는 꽃들을 따라설렘을 그리자쉼표가 없었던 우리 악보는 이제이 떨림과 함께초록 나무와 어울리는 우리의 온도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나는 느낄 수 있어우리만의 세계를가지런히 피어있는 꽃들을 따라서로를 그리자쉼표가 없었던 우리 악보는 이제이 바람과 함께하늘을 보며 헤엄치는 나의 마음은너를 향해 이만큼이나 벌써 자라버렸어매일 널 닮아갈래가지런히 피...

그림에 갇히다 안희수

나와 비슷한 널 볼 때마다마음은 자꾸 커져만 가고들키지 않으려 애쓰다가어느새 너로 물들어 간다우 처음 널 보았을 때우 이미 알고 있었지노을에 갇힌 게 아니라너란 그림에 갇혔단 걸꺼내지 말아 줘이 풍경에 나를 녹여줘주위를 둘러보다가이쯤에 날 그려놓을게우 별이 호수를 덮듯우 나의 밤은 포근해눈을 감으면 느껴지네너란 별 바다에 빠진 걸꺼내지 말아 줘이 바다...

네 어둠은 내가 먹어치울게 안희수

기다릴게 나는 너의 나약한 세계도 사랑해안아줄게 절망 속에 헤엄치고 있는 너를잠시 동안 멀어져도늘 이 자리에 있을 거야걱정 말고 잘 다녀와 그곳에선 숨을 트며그게 어느 곳이든 너를 감싸고 있는모든 것이 너를 토닥여주길내게 던져두고 가 아무 일도 없듯이네 어둠은 내가 먹어치울게이해할게 나는 너의 하찮은 마음도 사랑해걱정 말고 잘 다녀와 그곳에선 숨을 트...

하얗게 하얗게 안희수

어린 시절 속의 나는울어야 가질 수 있는 줄 알았지다 커버린 이젠 운다 해도 지켜낼 수 없는 것들이불을 끌어안고서괴로워야 나아지는 세상 속에속고 속여야 오히려 맘이 편한 날들이지만오늘처럼 눈이 내리면다시 사랑을 믿고 싶어덮어지지 않는 마음도 하얗게 하얗게순수함을 입은 모습으로사실 나는 미워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아서속고 속여야 오히려 맘이 편한 날들이지...

축하해 안희수

그러게 내가 처음부터 말했잖아아마도 힘들 거라고포장된 내가 빗물에 씻겨내리면별 볼일 없어질 거라고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날 떠나게 된 걸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이젠 빛을 볼 수 있을 테니조금 더 빨리 놓아줬어야 했는데내 욕심이 널 망쳤어그리 슬프게 쳐다보지 말아 줄래오늘은 좋은 날이잖아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더 멀리 도망쳐축하해 축하해 축하해 이젠 더 우는...

한없이 가벼워라 안희수

아 꿈이었던가이렇게 쉽게 깰 줄 알았다면모든 걸 다 보여주진 말 걸 그랬어한없이 가벼워라 나의 입술은왜 아름다운 건이토록 쉽게 사라지는 걸까모든 게 다 이기적인 내 잘못인가한없이 가벼워라 나의 세계는좋은 계절에 버려진 내 맘을기꺼이 바람에 내어주고항상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나를 눈물로 씻어내고너의 뒤에 가려졌던많은 것들을 찾아서 가려 하는데아아아아아 아...

선택적 외로움 안희수

세상이 까매졌음 좋겠어이렇게 힘들 땐 모든 것이빛나 보여 괜히 질투가 나네내리쬐는 햇빛도 싫어서바쁘게 숨는 연습을 하지혼자 있는 날들이 많아지네외로움과 악수를 한다얼마나 더 노력해야멋진 사람이 될 수가 있나오늘 밤은 고독함이 나를 안아줬으면행복에도 순서가 있을까사랑에도 실력이 있을까내겐 다 어렵게만 느껴지네공허함과 친구를 한다하나둘씩 떠나가네어쩌면 외...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안희수

어쩌면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들에다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만 같지 않니그렇지 않고서야이럴 수가 있나이렇게 이상한 미로에 갇힌 날에는 네 목소릴 들으면 또다시 길을 찾아내사랑은 참 놀라워이럴 수가 있나우리 매일 마음껏 미끄러져보자너와 함께면 한없이 단순해져 왠지 난 그게 좋아오 우리 매일 마음껏 웃어넘겨보자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해야 하는 이 세상...

자라날게 안희수

무너진 우리의 하늘을 세우자궂은 날씨 속에도 다시 나를 심을게날 믿어달라는 말은 하지 않아그저 너의 안에서 다시 나를 품어줘너를 그리워했던 만큼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어서망가진 나침반을 들고방황하다 너를 찾아왔어보고 싶었어 많이하루하루 조심스레 스며들어 우릴 살려낼게날 떠나지 마 제발앙상해진 마음속에 넘치는 쉼으로 자라날게안고 싶었어 많이하루하루 조심스...

당연하지 않은 마음 안희수

너는 왜 날 사랑해?가끔 우리 모습을 돌아보면당연한 마음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난 실감이 나너도 참 대단하지 이렇게나 다른데울면서도 믿고 싶다 하네나도 참 바보 같지 그런 너의 앞에서 나를 못 놓네조금만 날 도와줘내가 좋은 사람이 될 때까지당연한 마음은 없으니까 열렬히 널 궁금해할게나도 참 신기하지 이렇게나 다른데어떻게든 널 배우려는 게너도 참 바보...

무채색 하종혁

너가 좋아했던 커피를 마시려 굳이 먼 길을 돌아가는 비를 좋아했던 너를 이해하려 굳이 창문을 열어보는 나의 모습처럼 너도 나의 색으로 물들었길 바래 내가 많이 아끼는 남색이나 초록색 하늘색까지 모두 다 가져가서 내가 무채색이 되더라도 난 정말 괜찮으니 나로 물들었길 바래 내가 많이 아끼는 남색이나 초록색 하늘색까지 모두 다 가져가서 내가 무채색이 되더라도

잘하고 싶다 (with 안희수) 소영이

알고 있어 내게 서운한 감정이 많다는 걸 알고 있어 가끔 내게서 멀어지려 하는 것도 알고 싶어 내게 많은 걸 줄 수 있는 방법 알고 싶어 네 모든 예쁜 사랑을 받는 방법 내가 제일 잘하고 싶은 건 사랑, 사랑, 사랑 맘이 다른 곳에 갔다가도 결국 사랑, 사랑, 사랑 너에게 난 부족한 사람 그래서 늘 어려운 사람 사랑 정말 잘하고 싶다 알고 싶...

잠이 오질 않아 안슬희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이며 시계 소리만 울려 퍼지는 방을 바라보고 있어 우리가 왜 이렇게 됐을까 틀어진 네 마음을 붙잡아봐도 되돌릴 수없단 걸 난 알고 있어 오 변하는 네 눈빛과 귀찮다는 표정들 난 알 수 없어 난 알 수 없어 오오 오 우리는 끝이 아닌데 끝이 돼버린 거야 참 이상하지 깊어진 너의 생각에 잠이 오질

Stardust Memory 변재원

밤하늘에 별들이 내리고 우린 마지막 기차를 놓쳤지 기억하니 그 우연한 여행과 그 작은 방 넌 짖궂은 웃음을 머금고 나는 자꾸만 말을 더듬었지 처음이니 난 얼굴을 붉히고 너는 웃음만 사랑 고운 눈빛과 맑은 땀방울 수줍게 웃던 우리의 밤 별은 흩어지고 그저 시시한 어른이 돼버린 지금 이미 너는 내 곁에 없는데 한참동안 망설인 우리는 그냥 밤새워 걷기로 했었지 꼭

고마워보고싶어그래서미안해 도규

나는 이제 보이지가 않아서 네가 필요하다 했던 게 뭐였는지 모르겠어 그날의 우리는 아직 기억에 또 남아서 해주려 했던 말을 이제는 하지도 못하잖아 그리워서 한편의 페이지가 이제는 책을 열어볼 수가 없는데? 고마워 보고 싶어 그래서 미안해 이런 말 밖에 못하겠어 어쩌면 너무나 간단해서 못하게 돼버린 건 아닐까?

소리없는 메아리만 쿠마

널 사랑했어 영원히 우리는 행복할 줄 알았어 너란 존재 나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했어 평생을 너와 함께하는 상상만 하며 그렇게 우리 둘의 미래를 그려보고 있었어 하지만 이제는 너는 내 곁에 없잖아 나 혼자서 이 많은 계획들은 어떡하란거야 아무 소용없이 돼버린 너와의 미래들은 내 평생을 다 바쳐서 꿈꿔온 우리의 세상은 네가 날 떠난 뒤로 모두 물거품이

다시 손잡고 걸을 수 있을까 주예인

창밖엔 꽃비가 와 참 무색하게도 우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표정 없는 얼굴로 어색해진 말투로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너는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지 좀처럼 내 얼굴을 쳐다보지를 못하고 우리는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건지 사실 나는 네게 하고픈 말이 참 많았었는데 서로를 바라보지 못하고 겉도는 대화 속에 바래져가는 기억들은 우리는

우리의 엔터테인먼트 제이벨 (J BEL)

너희들이 기대하는 즐거움 그래 난 이해해 모두 다 우리의 엔터테인먼트 우리의 엔터테인먼트 어떤 변화도 용납하지 않아 그저 모든 게 다 귀찮아질 뿐인 걸 이해해 용납되지 않아 용납되지 않아 무능력한 것으로 비춰질 뿐 아무것도 아닌 게 돼버린 걸 그래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우리의 엔터테인먼트

다시 겨울이 오면 이은미

또 다시 온다면 그땐 버틸 수 있을까 버릇처럼 돼버린 그 말 다시 겨울이 오면.. 난 여기 남아 있는데 모든 게 그대로인 텅 빈 내 방엔 너를 데려간 하얀 눈이 내리면.. 또 다시 온다면 너를 보낼 수 있을까 망설이며 삼키는 그 말 하얀 먼지처럼 내 마음에 쌓이면..

우리는 그것에 취해 산다 제이벨 (J BEL)

사소한 욕심들만 가득하게 되는 손에 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대체 점점 어린 어린이가 되는 우리 인생길 퇴보해버리는구나 뒤로 가는 거지 반성도 아닌데 앞으로 가지 않는 거지 나 자신에게 얘기하는 시간은 이제 없어 모두 다 가게 하는 그런 나를 싫어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아 난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그런 나의 기쁨 따윈 아무것도 아닌 그런 삶이 돼버린

긴여행 재경

마음만 알아주면 된다고 생각했어 말하지 않아도 들릴 거라고 생각했어 입버릇처럼 다 알고 있다고 말했지 처음 보는 거릴 어색하게 걷다 들어선 익숙한 거리가 새로워지던 날처럼 우린 다른 시선 속에 숨어있었어 파란 하늘에 뜬 달처럼 긴 여행을 지나 다시는 갈 수 없는 추억이 돼버린 그 시간을 그리워하듯이 그곳을 찾아 걸어가는 모든 순간 알게 되었어

멀어지는 친구에게 나비드

모든 걸 공유하던 우리 사이에 못다한 이야기는 쌓여만 가고 공백의 시간은 늘어만 가고 새로운 만남이 빈자리를 채우고 배려를 가장한 게으름으로 멀어짐을 당연한 순리쯤으로 너는 나를 나는 너를 지워가며 살아가는구나 다른 노선 속에 띄엄띄엄 맞물리는 환승역처럼 잠시 정차하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는 우리는 각자의 터널로 또다시 앞만 보고 달려가는구나

멍텅구리 온더스팟(On The Spot)

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연봉이 높으면 걱정이 없는가 가난한 자들은 무조건 불행한가 돈만이 우리의 최고 행복인가 진실한 가치는 무시 당해도 되나 예전의 미녀는 외커풀 통통녀 요즘의 미녀는 쌍커풀의 날씬녀 이효리 김태희 미인이라 하지 하지만 통가에선 김신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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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연봉이 높으면 걱정이 없는가 가난한 자들은 무조건 불행한가 돈만이 우리의 최고 행복인가 진실한 가치는 무시 당해도 되나 예전의 미녀는 외커풀 통통녀 요즘의 미녀는 쌍커풀의 날씬녀 이효리 김태희 미인이라 하지 하지만 통가에선 김신영이

멍텅구리 온더스팟

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나도 멍텅구리 너 또한 멍텅구리 우리는 모두다 멍텅구리들 연봉이 높으면 걱정이 없는가 가난한 자들은 무조건 불행한가 돈만이 우리의 최고 행복인가 진실한 가치는 무시 당해도 되나 예전의 미녀는 외커풀 통통녀 요즘의 미녀는 쌍커풀의 날씬녀 이효리 김태희 미인이라 하지 하지만 통가에선 김신영이

멍텅구리 신궁

연봉이 높으면 걱정이 없는가 가난한 자들은 무조건 불행한가 돈만이 우리의 최고 행복인가 진실한 가치는 무시 당해도 되나 예전의 미녀는 외커풀 통통녀 요즘의 미녀는 쌍커풀의 날씬녀 전지현 이효리 미인이라 하지 하지만 통가에선 김신영이 미인 무엇이 예쁘고 무엇이 추한가 우리의 기준은 과연 정답일까 쇠뇌 돼버린 사고의 틀을 벗자 우리는

멍텅구리 신궁

연봉이 높으면 걱정이 없는가 가난한 자들은 무조건 불행한가 돈만이 우리의 최고 행복인가 진실한 가치는 무시 당해도 되나 예전의 미녀는 외커풀 통통녀 요즘의 미녀는 쌍커풀의 날씬녀 전지현 이효리 미인이라 하지 하지만 통가에선 김신영이 미인 무엇이 예쁘고 무엇이 추한가 우리의 기준은 과연 정답일까 쇠뇌 돼버린 사고의 틀을 벗자 우리는

흑백 영화 (Black Clouds) NCT 127

Black Clouds 오랜 필름 같은 Background 흑백 영화 같아 yeah 요즘 넌 어떤지 I can’t take it 뜨겁던 손끝이 식어가지 yeah 봐 Monotone인 세상엔 늘 함께했던 우린 없어 마치 꿈을 꾸는 듯이 먼 기억 속의 우릴 소리 없이 부르면 너와 날 물 들이는 Rain 회색에 젖을 때 널 그릴 때 우리 영화는 시작돼 비처럼 무채색이

이제야 널 더 사랑하게 될지 몰라 Jade Lump, LAPAEL

몇 개월이 흘렀어 이젠 너 때문에 멈췄던 시계 마저도 흘러 넌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때 우리는 아팠고 서로의 마음을 담지도 못해 이별이란 게 다 지나고 난 뒤에 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벌써 예전 일이 돼버린 그때 술안주처럼 꺼내 이젠 할 말이 없을 때면 같이 걸었던 동네의 한 거리마저도 난 혼자서 걷게 돼버린 지도 어느새 무뎌진 것도 잘 알지 못했어 이젠 너도

남이 돼버린 너 살비아

네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만나는 동안엔 미처 몰랐어 이젠 정말 남이 돼버린 너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아련하게 남아 더는 사랑할 자신이 없었어 너와 내 우주 더 이상 빛나지 않아 그저 내가 욕심이 많아서 되려 너를 상처 주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 네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만나는 동안엔 미처 몰랐어 이젠 정말 남이 되버린 너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아련하게

Airplane Mode TIZKOI

우리는 자유 따라 ICN 비행기 타 거리를 누비고 고개를 타고 돌려 내 불꽃 화면이 흔들려 허무한 인간의 순간 채우고 거의 다 왔어 나 지불해 거리의 값 내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 언젠가 나오리라 마침내 다가와 그 순간 선방해 조현우 마무리가 하루에 되는 게 아니야 기대치 높아져 어지간히 하다가 목 막혀 그만해 그만 좀 떠들어 조롱거리 왜 그래 어리바리 하니까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택우

그런 내 모습이 그립지는 않습니까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끝내 지금은 다 사라져버린 꿈을 잃고 노래하는 사람들의 노랫소린 그래도 조금은 아름답지 않습니까 다 흩어지고 빛이 바래져도 잊지 못할 테니까 이젠 반짝일 수 없어도 찬란할 수 없어도 저물어 간대도 노을 같은 미소를 머금고 모두 이해하며 살아가겠죠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습니까 비록 지금은 아픔이 돼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