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사과송 이선영

나는야 동글동글 빨간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예쁜 사과 내가 나가신다 (예뻐 예뻐 너무 예뻐)누구든지 나를 한번만 보면첫눈에 쏙 첫눈에 쏙 반할꺼야 아잉!나는야 동글동글 빨간사과 (사과 사과 사과 사과)멋진 사과 내가 나가신다 (멋져 멋져 너무 멋져)누구든지 나를 한번만 보면첫눈에 쏙 첫눈에 쏙 반할꺼야 아잉!나는야 동글동글 빨간사과 (사과 사과 ...

사과송 수요일밴드

날씨도 좋구 기분도 좋구 왜 근데 자꾸 네가 생각이나 일은 끝냈구 커피도 있구 그런데 자꾸 네가 생각이나 내게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너 왜 이리 생각나니 우리 좋았었던 그 날들 내가 좀 못됐어 미안했었어 정말 한 번만 봐주면 안 되나 진짜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해도 허전해 자꾸 네가 생각이나 연락처 열고 네 이름 찾고 전화해 자꾸 네가 생각이나 ...

사과송 홀리스카이

1절 : 온종일 그대만 생각해 연락조차 없는 널 화났니 무심한 나 때문에 내가 자꾸 왜 이러는 건지 나조차도 날 몰라 내 기분따라 멋대로 한 것 정말 미안해 후렴 : 조금만 이해해줘 내가 좀 이래 진심은 안그런데 너무 소심해 그래도 여전히 널 사랑해 이제 그만 화를 풀어줘 난 너만을 원해 2절 : 가끔은 나만을 생각해 이기적인 행동에 화났니 철없는...

사과송 홍갑

갑자기 뜨거운 사과가 먹고 싶어서 사과를 전자레인지에 돌렸어요. 나는 기필코 이 사과를 누구보다 더 맛있게 먹을거에요. 두꺼운 사과 껍질에 재를 털고 남은 사과는 냉장고 속에 한조각 정도는 냉동실에 넣을거에요 오늘은 사과 사우나 하는 날. 이 편한 세상, 이 편한 내방, 내방은 4차원 세계, 사실 난 좀 취했어요.

사과송 홀리스카이(holysky)

1절 : 온종일 그대만 생각해 연락조차 없는 널 화났니 무심한 나 때문에 내가 자꾸 왜 이러는 건지 나조차도 날 몰라 내 기분따라 멋대로 한 것 정말 미안해 후렴 : 조금만 이해해줘 내가 좀 이래 진심은 안그런데 너무 소심해 그래도 여전히 널 사랑해 이제 그만 화를 풀어줘 난 너만을 원해 2절 : 가끔은 나만을 생각해 이기적인 행동에 화났니 철없는 남...

사과송 Various Artists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잘못한 일 있을 때마다 미안하다고 사과합시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실수할 수 있는거에요 진심으로 사과하면 되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친구들과 싸웠다면 사과를 화해합시다

사과송 동요친구들

사과 사과 사과, 맛있는 사과빨간색으로 빛나는 사과달콤한 맛으로 우리를 사로잡아사과 사과 사과, 사랑하는 사과사과 사과 사과, 과일 사과접시 위에 올라온 작은 사과입속에 넣으면 상큼한 맛이 퍼져사과 사과 사과, 내가 좋아하는 사과사과 사과 사과, 신선한 사과나무에 열린 탐스러운 사과맛있게 먹으면 몸이 튼튼해지는사과 사과 사과, 사랑하는 사과사과 사과 ...

사과송 뮤직키즈

빨간 사과 반짝반짝나무 위에 살랑살랑달콤한 향기 솔솔솔아이들 웃음 가득해사과야 사과야 맛있는 사과야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해사과야 사과야 빨간 사과야너와 함께라면 즐거움이 넘쳐나노란 사과 반짝반짝 (반짝반짝)햇살 아래 반짝반짝 반짝반짝)새콤달콤 맛있어모두 함께 나눠 먹자사과야 사과야, 맛있는 사과야한 입 베어 물면, 행복이 가득해사과야 사과야 빨간 사과...

있잖아(사과송) 파탈(Fatal)

있잖아 나 어저께 밤에 있잖아 많이 잘못했었나 봐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게 네게 미안했어 있잖아 나 하루 종일 나 있잖아 많이 반성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진짜 나쁜 놈처럼 굴었어 아직 내 맘속에 니가 최고인걸 잠깐 내 정신이 오락가락해 있잖아 나 오늘 또 사과할게 나 어제도 잘못해서 오늘 또 미안하다고 좀 지겨워도 있잖아 나 오늘 또 사과할...

있잖아 (사과송) 파탈(擺脫/Fatal)

있잖아 나 어저께 밤에 있잖아 많이 잘못했었나 봐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게 네게 미안했어 있잖아 나 하루 종일 나 있잖아 많이 반성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진짜 나쁜 놈처럼 굴었어 아직 내 맘속에 니가 최고인걸 잠깐 내 정신이 오락가락해 있잖아 나 오늘 또사과할게 나 어제도 잘못해서 오늘 또 미안하다고 좀 지겨워도 있잖아 나 오늘 또사과할게 너 마음...

있잖아 (사과송) 파탈(Fatal)

있잖아 나 어저께 밤에 있잖아 많이 잘못했었나 봐 아침에 눈뜨기가 무섭게 네게 미안했어 있잖아 나 하루 종일 나 있잖아 많이 반성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진짜 나쁜 놈처럼 굴었어 아직 내 맘속에 니가 최고인걸 잠깐 내 정신이 오락가락해 있잖아 나 오늘 또 사과할게 나 어제도 잘못해서 오늘 또 미안하다고 좀 지겨워도 있잖아 나 오늘 또 사과할게 너 마...

있잖아 (사과송) 파탈

있잖아나 어저께 밤에 있잖아많이 잘못했었나 봐아침에 눈뜨기가 무섭게네게 미안했어있잖아나 하루종일 나있잖아많이 반성하고 있어내가 생각해도진짜 나쁜 놈처럼 굴었어아직 내 맘속에 니가 최고인걸잠깐 내 정신이 오락가락 해있잖아나 오늘 또 사과할게나 어제도 잘못해서오늘 또 미안하다고좀 지겨워도 있잖아나 오늘 또 사과할게너 마음 아프게 해서나 미운 짓만 골라해서...

밀양아리랑 이선영

*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영남루 명승을 찾아가니 아랑의 애화가 전해 있네 2)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3)송림 속에 우는 새 처량도 하다 아랑의 원혼을 네 설워 우느냐 4)저 건너 대 숲은 의의한데 아랑의 설운 넋이 애달프다 5)날좀 보소 날좀 보소 날좀 보소 동...

신고산타령 이선영

* 어랑 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아 1)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리에 구고산 큰 애기 반봇짐만 싸누나 2)공산야월 두견이는 피나게 슬피 울고 강심에 어린달빛 쓸쓸히 비쳐 있네 3)구부러진 노송 남근 바람에 간들 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은 사해를 비춰 주노나 4)휘늘어진 낙락장송 휘여 덥석 잡고요 애달픈 이내 진정 하소연이나 할가나

긴 난봉가, 자진 난봉가 이선영

- 긴 난봉가 * 아하 – 이 –에헤이야 어라함마 둥둥 내 사랑아 1)정방산성 초목이 무성한데 밤에나 울 닭이 대낮에 운다 2)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야 한많은 이 몸을 싣고나 가렴 - 자진난봉가 1)넘어 간다 넘어 넘어 간다 자주하는 난봉가 훨훨 넘어간다 * 에 – 헤 에헤야 어야더야 어허야 어러함마 디여라 내 ...

산넘어 남촌에는 (시인: 김동환) 이선영

♣ 산 너머 남촌에는 - 김 동환 시 1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4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5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 2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 떼. ...

양산도 이선영

* 에헤이에 - 1) 양덕맹산 흐르는 물은 감돌아 든다고 부벽루하 로다 *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능라도 로다 2) 소슬단풍 찬바람에 짝을 잃은 기러기 야월공산 깊은 밤을 지새워 운다 * 일락은 서산에 해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 솟아 온다 * 세월아 봉철아 오고가지 마라 장안에 호걸이 다 늙어간다 3) 옥동도화 만수춘하니 가지가지가 봄빛이로...

노랫가락 이선영

1) 공자님 심으신 남게 안연 증자로 물을 주어 자사로 벋은 가지 맹자 꽃이 피었도다 아마도 그 꽃 이름은 천추만대의 무궁환가 2) 창외삼경 세우시에 양인심사 양인지라 신정히 미흡하여 날이 장차 밝아오니 다시금 나삼을 부여잡고 후기약을 3) 백두산 떼구름지고 두만강상에 실안개 끼니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바람불고 된서리 칠지 임이 올지 사랑이 올지 ...

태평가 이선영

1)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바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 니나노 –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나비는 이리저리 퍼벌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2)꽃을 찾는 벌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 사이로 왕래한다 3)작작요요 도리화는 장안호접 구경이요 금장병...

몽금포타령 이선영

1)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님 만나 보겠네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님 만나 보겠네 2)갈길은 멀고요 행선은 더디니 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성황님 조른다 3)바람새 좋다고 돛달지 말고요 몽금이 앞바다 노다나 가지요 *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노다지 가지요 4)북소리 두둥둥 쳐 울리면서 봉죽을 받은 ...

사투리 (시인: 박목월) 이선영

♣ 사 투 리 - 박목월 시 우리 고장에서는 오빠를 오라베라 했다. 그 무뚝뚝하고 왁살스러운 악센트로 오오라베 부르면 나는 앞이 칵 막히도록 좋았다. 나는 머루처럼 투명한 밤하늘을 사랑했다. 그리고 오디가 샛까만 뽕나무를 사랑했다. 혹은 울타리 섶에 피는 이슬마꽃 같은 것을…… 그런 것은 나무나 하늘이나 꽃이기보다 내 고장의 그 사투리라 싶었다...

구아리랑 이선영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사람의 한평생 사연도 많고 구비구비 감돌아 드는 얘기도 많다 2)우리네 인생이 짧다고 해도 이어지면 천년이요 손잡으면 만년이라 3)아리랑 고개넘어 아라수를 건너 아리랑 아리세계 찾아간다

청춘가 이선영

이팔 청춘에 소년 몸 되어서 문명의 학문을 닦아를 봅시다 청춘 홍안을 네 자랑 말어라 덧없는 세월에 백발이 되누나 세상만사를 생각을 하면은 묘창해지 일속이로구나 천금을 주어도 세월은 못사네 못사는 세월을 허송을 할거나 세월이 가기는 흐르는 물같고 사람이 늙기는 바람결 같구나 우연히 저 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사를 산란케 하누나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시인: 노천명) 이선영

♣ 이름 없는 여인 되어 - 노천명 시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

목마와 숙녀 (시인: 박인환) 이선영

♣ 목마와 숙녀 ♣ -박인환 詩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숴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목마와 숙녀 (시인 : 박인환) 이선영

♣ 목마 와 숙녀 - 박 인환 시 -낭송/이선영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 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애원성 이선영

* 에 - 1)술취한 강산에 호걸이 춤추고 돈 없는 천지엔 영웅도 우누나 * 에 – 얼싸 좋다 얼럴럴 거리고 상사디야 2)금수 강산이 아무리 좋아도 정든임 없으면 적막강산이라 3)무심한 저 달이 왜 이다지도 밝아 울적한 심화를 어이 풀어 볼까 4)뒷동산 숲속에 두견이 소리에 님 여윈 이내 몸 슬퍼만 지누나

도화타령 이선영

1)도화라지 도화라지 네가 무삼의 도화라고 하느냐 복숭아 꽃이 도화라지 * 에헤야 어허야 얼씨구 좋다 좋구 좋네 어화 아봄을 즐겨보세 2)봄철일세 봄철일세 각색 꽃들이 난만하게 피었네 어화 노래나 불러보세 3)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 춘절이 다시 돌아왔구나 더덩실 춤추며 놀아보세 4)도화유수 맑은 물에 일엽편주를 두둥실 띄우고 좋은 풍경에 즐겨보세

세월이 가면 (시인: 김소월) 이선영

세월이 가면 -박인환 詩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 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

양류가 이선영

1)양류상에 앉은 꾀고리 제비만 여겨 후린다 * 에후 절사 더덤석 안고서 아하 요것이 내 사랑 2)양류 청청 늘어진 가지 꾀꼴새가 아름답다 3)이화 도화 난만한데 날아드느니 봉접이라 4)방초처처 우거진 곳에 황봉백접이 춤을 춘다 5)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쫓아 날아든다

세월이 가면 (시인: 박인환) 이선영

♣ 세월이 가면 - 박 인환 시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날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잦은방아타령 이선영

1)얼씨구 절씨구 자진방아로 돌려라 * 아하아 –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 흥아로다 2)정월이라 십오일 구머리 장군 긴코백이 액맥이 연이 떴다 * 에라디여 –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 흥아로다 3)이월이라 한식날 종달새 떴다 * 아하아 – 에헤요 에헤여라 방아 흥아로다 4)삼월이라 삼짓날 제배새끼 명마구리 바람개비가 떴...

화양연화 이선영

그해 여름 그가 왔어 소나기가 그녀 스타킹을 적셔 시큼한 시선은 종아리를 훑고 지나갔어 화양연화는 아보카도를 닮았어 초록색 껍질은 무심하고 기름진 과육은 다정해 그해 여름 그가 왔어 소나기가 그녀 스타킹을 적셔 시큼한 시선은 종아리를 훑고 지나갔지 차우는 옷깃을 여며 리춘은 구두를 숨겨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그해 여름 그가 갔어 소나기...

창부타령 이선영

*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1) 진국 명산 만장봉이 청천삭 출금부용은 서색은 반공응상궐이요 국기는 종영 출인걸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연월 좋은 시절 전조사를 꿈꾸는 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 해는 나의 감회를 돋우는 듯 * 얼씨구나 지화자 좋네 태평성대가 여기로다 * 띠리리 – 띠리리리 띠리리리리리 아니 노지...

긴아리랑 이선영

* 아리랑 아리랑 아리이로 구료 아리랑 아리얼수 아라리로 구료 1)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배 게 잠깐 닻 주어라 말 물어 보자 2)우연히 저달이 구름밖에 나더니 공연한 심화를 심란케 한다

강원도아리랑 이선영

*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1)아주까리 동백아 열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2)산중의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3)울타리 꺽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채 헐어도 왜 아니 나와 4)흙물에 연꽃은 곱기만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 탓이지 5)영창에 비친달 다지도록 온다던 그님은 왜 아니오나 6)만나...

국경의 밤 (시인: 김동환) 이선영

♣ 국경의 밤 ♣ -김동환 詩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을 탈없이 건넜을까? 저리 국경 강안을 경비하는 외투 쓴 검은 순사가 왔다 - 갔다 - 오르명 내리명 분주히 하는데 발각도 안 되고 무사히 건넜을까?" 소금실이 밀수출 마차를 띄워 놓고 밤새 가며 속 태우는 젊은 아낙네, 물레 젓던 손도 맥이 풀려서...

가을 산길 (시인: 두목) 이선영

★ 한 시 ~^* 가을 산길 -두목 한시 가을산 비탈진 돌길 오르노라니 흰구름 이는 곳에 인가 두 세 집 저녁볕 아래 수레 멈추고 단풍잎 바라보니 서리 물든 가을잎 불꽃보다 더 붉네 山 行 遠上寒山石經斜 白雲生處有人家 停車坐愛楓林晩 霜葉紅於二月花

궁초댕기 이선영

1)궁초 댕기 풀어지고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 무슨 짝에 무슨 짝에 부령 청진 간 임아 신고산 열두고개 단숨에 올랐네 2)백년 궁합 못 잊겠소 가락지 죽절비녀 노각이 났네 3)어랑천 이백리 굽이굽이 돌아 묘망한 동해바다 명태잡이 갈까 4)궁초댕기 단장하고 신고산에 뵈올때면 한아름 꽃을 안고 웃으며 오리라

사설방아타령 이선영

1)경기도라 여주 이천 물방아가 제일인데 오곡백곡 잡곡중에 자차 벼만 찧어 보세 * 에헤헤 에 – 에헤야 어라 우이겨라 방아로구나 2)마탄금탄 여울물에 물레방아 돌고 돌아 줄기차게 쏟는 물은 쿠궁쿵쿵 잘도 찧네 3)산에 올라 수진방아 들에 내려 디딜방아 돌고돌아 연자방아 시름잊고 찧어보세 4)자주 찧는 깨방아요 원수끝에 보리방아 찧기좋...

자진아리 이선영

* 아이고 아이고 성화로구나 1)연분홍 저고리 남길동 소매 너 입기 좋고요 나보기 좋더라 2)여울의 바둑돌 부딪껴 희고 이내 몸 시달려 머리털 셉니다 3)가마채 붙들고 힐난질 말고 나 시집 간데로 멈 살러 오려마 4)나 시집 간데로 멈 살러 오면 신던 버선에 볼 받아 줌세

방아타령 이선영

* 엣다 좋구나 1)영산 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용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을 에헤라 자랑한다 * 에헤 에헤 에헤야 어라 우이겨라 방아로구나 삼산은 반락에 모란봉이요 이수중분에 에헤라 능라도로다 * 노자 좋구나 2)강원도 금강산에 일만 이천봉 앉으신 성불 좌좌 봉봉이 만물상이요 옥태수 좌르르 흐르는 ...

소녀는 배가 불룩했읍니다 (시인: 전영경) 이선영

♣ 소녀는 배가 불룩했습니다 - - 전영경 시 섭씨 0도 해빙 봄 초원 꽃 나비 나비가 있어 봄은 더욱 좋았습니다. 라일락 무성한 그늘 밑에 오월은 있었습니다. 소녀가 붉으스런 얼굴을 가리우며 아니나 다를까 계절을 매혹했습니다. 솟구친 녹음을 헤쳐 소녀는 난맥을 이루었습니다. 라일락 무성한 꽃가루 속에 묻혀 나비는 바다를 잊었습니다. 바다 몇번인...

장날 (시인: 노천명) 이선영

♣ 장 날 -노천명 시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 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릿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개성난봉가 이선영

1)박연 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 든다 * 에-에-에헤야 에- 에루화 좋구좋다 어리함마 디여라 내사랑아 2)천기 청량한 양춘가절에 개성 명승 고적을 순례하여 보세 3)박연 폭포가 제 아무리 깊다해도 우리나 양인의 정만 홋하리라 4)범사정에 앉아서 한잔을 기울이니 단풍든 수목도 박연의 정취로다

아리랑(본조) 이선영

* 아리랑 아리랑 아라이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2)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아 이내 가슴엔 수심도 많다

강에는 눈만 내리고 (시인: 유종원) 이선영

★ 한 시 ~^* 강에는 눈만 나리고 -유종원 시 산이란 산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길마다 사람 발자취 끊어졌는데. 외로운 배 위에 도롱이에 삿갓 쓴 늙은이 혼자서 낚시질, 강에는 눈만 내리고 江 雪 千山鳥飛絶 萬徑人踪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황무지 (시인: 엘리어르) 이선영

♣ 황 무 지 -엘리어트 한번은 쿠마에서 무녀가 항아리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다. 소년들이 “당신은 무엇을 원합니까?”하고 물으니, 무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죽고 싶다.” 보다 나은 예술가 에즈라 파운드에게 1. 사자(死者)의 매장(埋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불모의 땅에서 라일락을 꽃 피게 하고, 추억과 정욕을 뒤섞어, 봄비...

건드렁 건드렁 이선영

* 건드렁 건드렁 건드렁 거리고 놀아보자 1)왕십리 처녀는 풋나물 장사로 나간다지 고비고사리 두릅나물 사시래요 2)누각골 처녀는 쌈지 장사로 나간다지 쥘쌈지 찰쌈지 유자빔을 사시래요 3)경기 안성처녀는 유기장사로 나간다지 주발대접 방짜 대야 놋 요강을 사시래요

이 생명을 (시인: 모윤숙) 이선영

♣ 이 생명을 -모윤숙 시 임이 부르시면 달려가지요. 금띠로 장식한 치마가 없어도 진주로 꿰맨 목도리가 없어도 임이 오라시면 나는 가지요. 임이 살라시면 사오리다. 먹을 것 메말라 창고가 비었어도 빚더미로 염집 채찍 맞으면서도 임이 살라시면 나는 살아요. 죽음으로 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