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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그 곳 쯤에 정태춘

겨울 아침 맑은 햇살이 내 등 뒤에 잠시 머물다 지나가 버리고 잃어 버렸던 시간들이 나를 깨워 불현듯 돌아다보는 창가에 바람이 밤새 두들기던 소린 어딜갔나 눈 덮인 저 건너 산 비탈, 햇살도 들지 않는 곳에, 쯤에 바람 잔단다 겨울 아침 눈부신 햇살이 내 이마 위에 잠시 머물다 지나가 버리고 거칠은 두 손을 모아 쥐고

그 곳에, 그 곳 쯤에 정태춘

겨울 아침 맑은 햇살이 내 등 뒤에 잠시 머물다 지나가 버리고 잃어 버렸던 시간들이 나를 깨워 불현듯 돌아다보는 창가에 바람이 밤새 두들기던 소린 어딜갔나 눈 덮인 저 건너 산 비탈, 햇살도 들지 않는 곳에, 쯤에 바람 잔단다 겨울 아침 눈부신 햇살이 내 이마 위에 잠시 머물다 지나가 버리고 거칠은 두 손을 모아 쥐고

들국화 정태춘

들국화 작사.작곡 윤민석 편곡 조동익 Piano 박용준 Guitar 함춘호 Bass Guitar 조동익 Drum 김영석 노래 박은옥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 님 계시는 찾아 정처 없이 떠나 갑니다 아, 목이 메여 못다 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 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

고향집 가세 정태춘

돌아갈게야, 텅 빈 집도 아득하게 에헤 에헤야, 가물어도 좋아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 집 장독대의 큰 항아리 거기 술에 담던 들국화 흙담에 매달린 햇마늘 몇 접 어느 자식을 주랴고 음, 실한 놈들은 다 싸 보내고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쓰러지는 울타리 대롱대롱 매달린 저 수세미나 잘 익으면 에헤 에헤야, 어머니 계신

눈 먼 사내의 화원 정태춘

날아가지 마 여긴 그의 햇살 무덤 너희 날갯짓으로 꽃들을 피워주렴 아무도 볼 수 없는 그의 영혼처럼 이 화원 누구도 본 적 없지 떠나가지 마 강변의 나비들이여 너희 명랑한 날갯짓 소리 그치면 풀잎 그늘 아래 꽃잎들만 쌓이고 그는 폐허 위에 서 있게 될걸 오 눈 먼 사내의 은밀한 화원엔 오 흐드러진 꽃 춤추는 나비 바람 날아가지 마

눈먼사내의화원 @정태춘@

날아가지 마, 여긴 그의 햇살 무덤 너희 날갯짓으로 꽃들을 피워주렴 아무도 볼 수 없는 그의 영혼처럼 이 화원 누구도 본 적 없지 떠나가지 마, 강변의 나비들이여 너희 명랑한 날갯짓 소리 그치면 풀잎 그늘 아래 꽃잎들만 쌓이고 그는 폐허 위에 서 있게 될걸 오, 눈 먼 사내의 은밀한 화원엔 오, 흐드러진 꽃 춤추는 나비 바람 날아가지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 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 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詩人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 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시인의 마을(수정본)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른 하늘 구름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자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 주리오 내 작은 가슴을 달래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아하! 날개여 정태춘

어둠이 내 방에까지 밀려와 우수의 계곡에 닻을 내리면 미풍에도 떨리는 나무잎처럼 나의 작은 공상은 상처받는다 빗물마저 내 창 머리 때리고 숲 속의 새들 울음 간혹 들리면 멀리 날고픈 내 꿈의 날개는 지난 일기장 속에서 퍼득인다 아하, 날개여 날아보자 아하, 날개여 날자꾸나 등불을 끄고, 장막을 걷고, 그림자를 떨쳐 버리고 내 소매를 부여잡고

아하, 날개여 정태춘

어둠이 내 방에까지 밀려와 우수의 계곡에 닻을 내리면 미풍에도 떨리는 나무잎처럼 나의 작은 공상은 상처받는다 빗물마저 내 창 머리 때리고 숲 속의 새들 울음 간혹 들리면 멀리 날고픈 내 꿈의 날개는 지난 일기장 속에서 퍼득인다 아하, 날개여 날아보자 아하, 날개여 날자꾸나 등불을 끄고, 장막을 걷고, 그림자를 떨쳐 버리고

아하, 날개여 정태춘

어둠이 내 방에까지 밀려와 우수의 계곡에 닻을 내리면 미풍에도 떨리는 나무잎처럼 나의 작은 공상은 상처받는다 빗물마저 내 창 머리 때리고 숲 속의 새들 울음 간혹 들리면 멀리 날고픈 내 꿈의 날개는 지난 일기장 속에서 퍼득인다 아하, 날개여 날아보자 아하, 날개여 날자꾸나 등불을 끄고, 장막을 걷고, 그림자를 떨쳐 버리고

시인의마을 정태춘

시인의 마을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른하늘 구름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 가쁜 자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사랑 건네 주리오 내 작은가슴을 달래주리오 누가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주리오

詩人(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푸근한 구름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자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 주리오 내 작은 가슴을 달래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 주리오

고향집가세 정태춘

텅 빈 집도 아득하게 에헤 에헤야, 가물어도 좋아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 집 장독대의 큰 항아리 거기 술에 담던 들국화 흙담에 매달린 햇마늘 몇 접 어느 자식을 주랴고 음, 실한 놈들은 다 싸 보내고 음,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음, 쓰러지는 울타리 대롱대롱 매달린 저 수세미나 잘 익으면 에헤 에헤야, 어머니 계신

고향집가세 정태춘

텅 빈 집도 아득하게 에헤 에헤야, 가물어도 좋아라 에헤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 고향 집 장독대의 큰 항아리 거기 술에 담던 들국화 흙담에 매달린 햇마늘 몇 접 어느 자식을 주랴고 음, 실한 놈들은 다 싸 보내고 음, 무지랭이만 겨우 남아도 음, 쓰러지는 울타리 대롱대롱 매달린 저 수세미나 잘 익으면 에헤 에헤야, 어머니 계신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진한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구름 한 웅큼 흘러가며 당신의 부푼 가슴으로 불어오는 맑은 한줄기 산들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사연의 생명의 소리 누가 내게 따뜻한 사랑 건네 주리오 내 작은 가슴을 달래 주리오 누가 내게 생명의 장단을 쳐 주리오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진한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시인의 마을 (Studio Ver.)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 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에 새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 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을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들국화 정태춘, 박은옥

산에 들에 핀 노란 들국화 꽃송이 하나 물에 띄우고 그리운 내 님 계시는 찾아 정처 없이 떠나 갑니다 아, 목이 메여 못다 한 나의 노래는 꽃잎마다 곱게 곱게 수를 놓으며 우리 님 만날 날을 헤어보면서 물결 따라 흘러 갑니다

새벽 광장에서 정태춘

어느 먼 호수위로 아침 해는 떠오르고 긴 긴 밤을 지키던 여기 저 비둘기들은 성당의 종소리에 모두 깨어 날아가고 텅 빈 광장 주위론 새벽 그림자 지나간다 밝아오는 애들 놀이터 이슬 젖은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 아직 인적은 없는데 끊길 듯 들려오는 먼 기적 소리만 텅 빈 네 갈래 길에 잠시 머물다 지나간다 비둘기 날아라 동녘 햇날

새벽 광장에서 정태춘

어느 먼 호수위로 아침 해는 떠오르고 긴 긴 밤을 지키던 여기 저 비둘기들은 성당의 종소리에 모두 깨어 날아가고 텅 빈 광장 주위론 새벽 그림자 지나간다 밝아오는 애들 놀이터 이슬 젖은 그네가 바람에 흔들릴 뿐 아직 인적은 없는데 끊길 듯 들려오는 먼 기적 소리만 텅 빈 네 갈래 길에 잠시 머물다 지나간다 비둘기 날아라 동녘 햇날

사랑의 꿈길... 정태춘

누가 불어주나 옛날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노래 따라 부르면 또 다시 생각나는 사람.. 지금은 어디에선가 옛날을 잊어가며 살고 있을것 같아.. 이젠 더 가까이서 들리네 외로운 내 곁으로 다가오네.. 행여나 하는 마음에 떨리네 하지만 사람은 아니네..

거짓이면 좋겠네... 정태춘

거짓이면 좋겠네 당신의 말이.. 이별이란 말이 거짓이면 좋겠네.. 그대 눈에 아롱진 날 이슬 방울도.. 잊자 하던 말도 모두모두 거짓말.. 아 싫어요 안돼 안돼요.. 우리 이별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사랑한단 말이 귀에 아직 울려요.. 헤어지잔 말은 거짓이라 말해요..

어허, 배달나라 광영이여 정태춘

옛날, 옛날 춥고 어둔 땅에 어느 하루 북소리처럼 하늘이 열리고 열린 하늘 아래 눈부신 햇살이 천지사방에, 온갖 사물에, 이름과 뜻을 지어주던 어느날 천리 벌판을 바라보며 누운 산 신비의 등성이 이슬을 헤치고 묵직한 발자욱들을 거기 찍으며 홀연히 나타나 외치는 사람들 여기여 여기, 여기여 여기, 분이 말씀하신 곳이네 가서 나라를

어허, 배달나라 광영이여 정태춘

옛날, 옛날 춥고 어둔 땅에 어느 하루 북소리처럼 하늘이 열리고 열린 하늘 아래 눈부신 햇살이 천지사방에, 온갖 사물에, 이름과 뜻을 지어주던 어느날 천리 벌판을 바라보며 누운 산 신비의 등성이 이슬을 헤치고 묵직한 발자욱들을 거기 찍으며 홀연히 나타나 외치는 사람들 여기여 여기, 여기여 여기, 분이 말씀하신 곳이네 가서 나라를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정태춘

우리가 추억이라 말하는 언젠가는 한번쯤 문득 생각이 날지도 몰라 이제 다른 시간 속에서 일기처럼 묻어온 날들이 모두 변했다고 말하네, 비밀처럼 감추고 하지만 과거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나 그래, 우리들이 추억이라 말하는 날들은 갔네 이제까지 그랬듯이 그저 어쩌다 생각이 날지라도 음, 나의 과거 속에서 음, 그대 기억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다시,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어깨 위에 모든 걸 잃은 나의 발길 위에 싸이렌 소리로 구급차 달려가고 비에 젖은 전단들이 차도에 한 번 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어느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북한강에서 정태춘

어두운 밤 하늘에 가득 덮힌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북한강에서 정태춘

어두운 밤 하늘에 가득 덮힌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네 눈빛 속으로 무지개가 정태춘

비 개인 하늘에 무지개가 걸리고 너머로 너의 어린 꿈이 보이매 네 눈빛은 멀리 너의 고향 하늘을 하늘을 향해 말게 빛나고 네가 혼자 그렇게 무지개를 좇아 개인 하늘 끝까지 달려가니 오, 햇살, 비에 젖은 대지 위 꿈틀거리며, 뒤치며, 돌아눕는 내 땅 위 지평선 멀리 꿈 같은 무지개 속으로 너의 모습이 사라지고 네가 간

네 눈빛 속으로 무지개가 정태춘

비 개인 하늘에 무지개가 걸리고 너머로 너의 어린 꿈이 보이매 네 눈빛은 멀리 너의 고향 하늘을 하늘을 향해 말게 빛나고 네가 혼자 그렇게 무지개를 좇아 개인 하늘 끝까지 달려가니 오, 햇살, 비에 젖은 대지 위 꿈틀거리며, 뒤치며, 돌아눕는 내 땅 위 지평선 멀리 꿈 같은 무지개 속으로 너의 모습이 사라지고 네가 간

북한강에서 [시나브로] 정태춘

어두운 밤 하늘에 가득 덮힌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정태춘

우리는 긴긴 철교 위를 달리는 쏜살같은 전철에 지친 몸을 싣고 우리는 강물에 빛나던 노을도 진 아, 어두운 한강을 건너 집으로, 집으로 졸며...

북한강에서(e_MR)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여윈 내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정동진1 정태춘

텅 빈 대합실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정동진 2 정태춘

텅 빈 대합실의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빛깔로 워...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정태춘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작사.작곡 정태춘 노래 정태춘.최용만 우리는 긴긴 철교 위를 달리는 쏜살같은 전철에 지친 몸을 싣고 우리는 강물에 빛나던 노을도 진 아, 어두운 한강을 건너 집으로, 집으로 졸며...

한밤중의 한 시간 정태춘

한밤중의 한 시간 한 밤중의 한 시간 깨어 일어나 어둠 속에 잠 들은 이 세상을 보라 폭풍우 지난 해변처럼 밀려오는 정적만이 피곤한 이 도회지를 감싸 안고 재우는구나 높고 낮은 빌딩 사이, 아래 골목마다 어깨끼리 부딪치며 분주히 오가던 많은 사람들 눈을 감으면 되살아나는 그네들의 외침 소리 이제 모두 돌아가고 어둠만이 서성대는데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정태춘

전단들이 차도에 한번더 나부낀다 막차는 질주하듯 멀리서 달려오고 너는 아직 내 젖은 시야에 안 보이고 무너져, 나 오늘 여기 무너지더라도 비참한 내 운명에 무릎 꿇더라도 너 오늘 어둔 길모퉁이 돌아 나오려나 졸린 승객들도 모두 막차로 떠나가고 그해 이후 내게 봄은 오래 오지 않고 긴 긴 어둠속에서 나 깊이 잠들었고 가끔씩 꿈으로

북한강에서 정태춘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합 장 정태춘

탑 돌아 불어오는 바람결에 너울진 소맷자락 날리고 새하얀 고깔 아래 동그란 얼굴만 연꽃잎처럼 화사한데 고운 눈빛 속에 회한이사 없으랴만 연잎에 맷힌 이슬 빛나는 햇살에 눈길 주어 웃는다 이 생의 뜨거운 것 노을 빛 젖어 가려무나 허공의 먼 파도 소리도 연잎 아래 잠들어라 염주알 헤아리는 모타라수에 백팔번뇌 사라지고 님의

북한강에서 정태춘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강물에

합 장 정태춘

탑 돌아 불어오는 바람결에 너울진 소맷자락 날리고 새하얀 고깔 아래 동그란 얼굴만 연꽃잎처럼 화사한데 고운 눈빛 속에 회한이사 없으랴만 연잎에 맷힌 이슬 빛나는 햇살에 눈길 주어 웃는다 이 생의 뜨거운 것 노을 빛 젖어 가려무나 허공의 먼 파도 소리도 연잎 아래 잠들어라 염주알 헤아리는 모타라수에 백팔번뇌 사라지고 님의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

동호대교 위로 바다 갈매기가 날고 철로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위로 고요한 수면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돌아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정자는 거기 없고 후두둑 비둘기 떼 흐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 쓴 미류나무 한 그루 여기

합 장 @정태춘@@

정태춘 - 합 장 탑 돌아 불어오는 바람결에 너울진 소맷자락 날리고 새하얀 고깔 아래 동그란 얼굴만 연꽃잎처럼 화사한데 고운 눈빛 속에 회한이사 없으랴만 연잎에 맷힌 이슬 빛나는 햇살에 눈길 주어 웃는다 이 생의 뜨거운 것 노을 빛 젖어 가려무나 허공의 먼 파도 소리도 연잎 아래 잠들어라 염주알 헤아리는 모타라수에 백팔번뇌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