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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 불 정태춘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

촛 불 정태춘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 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않는 미~련은 촛불 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

촛 불 정태춘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 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않는 미~련은 촛불 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

촛 불 정태춘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

촛불 정태춘

소-리~없-이-어~둠이~내~리-고~ 길-손~처럼~또~밤이~찾-아~오-면~ 창~가-에~-~밝-혀-두~리-라~ 외-로~움을~태-우~리라~ 나-를~버리~신~내님~생~각-에~ 오-늘~도-잠못~이-뤄~지-새-우-며~ ~-만~하염~없-이~태-우~노-라~ 이~밤-이-다~가~도-록~ 사-랑~은~~빛~아래~흔~들리~며~ 내~마-음~사로~잡~는-데~

촛 불 조용필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아~ 연약한 이 여인은 누구에게 말할까요 사랑의 촛불이여 여인의 눈물이여 너마저 꺼진다면 꺼진다면 꺼진다면 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연약한 이 여인을 누가 누가 누가 지키랴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아~ 끝없는 그 이름은 누구에게...

촛 불 조용필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아~ 연약한 이 여인은 누구에게 말할까요 사랑의 촛불이여 여인의 눈물이여 너마저 꺼진다면 꺼진다면 꺼진다면 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연약한 이 여인을 누가 누가 누가 지키랴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아~ 끝없는 그 이름은 누구에게...

촛불잔치 ◆공간◆ 이재성

~~어둠만이~ 밀려오면~~~~지~난날아름답던꿈들~~~~ 슬픔으~로~내게다가~와~~~~행~여나발자욱소 리~에~~~~창밖을~보며지샌밤~~~~내~가슴멍울 지게해도~~~~나그대미워하진않~아~~~~ 나의작~은~손에~~초~하나있~어~이밤~ 불밝힐~수있다면~~~~나의작~은~마음에~~ 초~하나있~어~이밤~기도할~수있다면~~~~ ~

망가진밤 고고스타

망가진 LIFE 없어진 LIFE 없어져 못 찾은 태양의 날 I I I PRAY FOR YOU 건방진 LIFE 멈춰진 LIFE 멈춰서 못 찾은 바람의 날 I I I CRY FOR YOU HEY HO LET'S GO HEY HO LET'S GO HEY HO LET'S GO 타버린 위에 I PRAY FOR YOU BABY BABY 춤추는 불꽃앞에 I CRY

망가진 밤 고고스타

망가진 LIFE 없어진 LIFE 없어져 못 찾은 태양의 날 I I I PRAY FOR YOU 건방진 LIFE 멈춰진 LIFE 멈춰서 못 찾은 바람의 날 I I I CRY FOR YOU HEY HO LET\'S GO HEY HO LET\'S GO HEY HO LET\'S GO 타버린 위에 I PRAY FOR YOU BABY BABY

저 들에 불을 놓아 정태춘

저 들에 불을 놓아 작사.작곡 정태춘 노래 정태춘.박은옥 저 들에 불을 놓아 그 연기 들판 가득히 낮은 논둑길 따라 번져가누나 노을도 없이 해는 서편 먼산 너머로 기울고 흩어진 지푸라기 작은 불꽃들이 매운 연기 속에 가물가물 눈물 자꾸 흘러 내리는 저 늙은 농부의 얼굴에 떨며 흔들리는 불꽃들이 춤을 추누나 초겨울 가랑비에 젖은

정태춘

바람 불던 동구 밖에 빛은 사라지고 아지랭이 피어나는데 봄이 오면 온다 하던 그 사람은 오고 있나 어드메쯤 오고 있을까 지난 겨울 들판에서 장난을 하던 그가 봄이 되자 왜 떠났을까 무슨 설움 복받쳐서 타박 타박 떠나갔나 연 날리던 그 길 떠났나 긴 겨울 하늘엔 매만 날고 쓸쓸한 빈 들에는 바람이 불어 아이들이 연 날리던 동구

정태춘

바람 불던 동구 밖에 빛은 사라지고 아지랭이 피어나는데 봄이 오면 온다 하던 그 사람은 오고 있나 어드메쯤 오고 있을까 지난 겨울 들판에서 장난을 하던 그가 봄이 되자 왜 떠났을까 무슨 설움 복받쳐서 타박 타박 떠나갔나 연 날리던 그 길 떠났나 긴 겨울 하늘엔 매만 날고 쓸쓸한 빈 들에는 바람이 불어 아이들이 연 날리던 동구

이런밤 정태춘

온종일 불던 바람 잠들고 어둠에 잿빛하늘도 잠들어 내 맘의 창가에 밝히면 평화는 오리니 상념은 어느새 날아와서 내 어깨 위에 앉아 있으니 오늘도 꿈속의 길목에서 날개 펼치려나 내방에 깃들인 밤 비단처럼 고와도 빈 맘에 맞고 싶은 낮에 불던 바람 길은 안개처럼 흩어지고 밤은 이렇게도 무거운데 먼 어둠 끝까지 창을 열어 내 등불을 켜네 긴긴밤을

이런밤 @정태춘@

이런밤 - 정태춘 00;34 온종일 불던 바람 잠들고 어둠에 잿빛 하늘도 잠들어 내 맘의 창가에 밝히면 평화는 오리니 상념은 어느새 날아와서 내 어깨 위에 앉아 있으니 오늘도 꿈속의 길목에서 날개 펼치려나 내방에 깃들인 밤 비단처럼 고와도 빈 맘에 맞고 싶은 낮에 불던 바람 길은 안개처럼 흩어지고 밤은 이렇게도 무거운데 먼 어둠

고 향 정태춘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내 맘도 붙어 타는데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세상의 한 그루 소나무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내 맘에 묶여진 하얀 말 내 방 한 구석의 손가방 내 방 한 구석의

고 향 정태춘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내 맘도 붙어 타는데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세상의 한 그루 소나무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내 맘에 묶여진 하얀 말 내 방 한 구석의 손가방 내 방 한 구석의

고향 정태춘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서산에 노을은 타는데 내 맘도 붙어 타는데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저문 산 언덕에 소나무 세상의 한 그루 소나무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어둔 들 가운데 하얀 말 내 맘에 묶여진 하얀 말 내 방 한 구석의 손가방 내 방 한 구석의

얘기2 정태춘

정태춘 애기 2 담넘어~뒷집에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잘도하더니~ 겨울이~다가고~ 봄바람부니~새벽밥 해먹고 머슴가더라~ 어리야 디~야 어리 얼사 어리야 디야 머슴가더라~ 산넘어 구스한 박수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하더니 제몸에 병이나 걷도못하고 신장때만 붙들고 앓고잇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사 어리야 디야 앓고잇더라

저 들에 불을 놓아 @정태춘@

저 들에 불을 놓아 - 정태춘 최은옥 0052 저 들에 불을 놓아 그 연기 들판 가득히 낮은 논둑길 따라 번져가누나 노을도 없이 해는 서편 먼산 너머로 기울고 흩어진 지푸라기 작은 불꽃들이 매운 연기 속에 가물가물 눈물 자꾸 흘러 내리는 저 늙은 농부의 얼굴에 떨며 흔들리는 불꽃들이 춤을 추누나 초겨울 가랑비에 젖은 볏짚 낫으로 그러모아

LA 스케치 정태춘

LA 스케치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해는 기울고, 한낮 더위도 식어 아드모어 공원 주차장 벤치에는 시카노들이 둘러앉아 카드를 돌리고 그 어느 건물보다도 높은 가로수 빗자루 나무 꼭대기 잎사귀에 석양이 걸릴 때 길 옆 담벼락 그늘에 기대어 졸던 노랑머리의 실업자들이 구부정하게 일어나 동냥 그릇을 흔들어댄다 커다란 콜라 종이컵 안엔

LA스케치 정태춘

건물 아래 줄줄이 자리 펴고 누워 빌딩 사이 초저녁별을 기다리고 그림 같은 교외 주택가 언덕 길 가 창문마다 아늑한 불빛 인적 없는 초저녁 뽀얀 가로등 그 너머로 초승달이 먼저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L.A. 스케치 정태춘

건물 아래 줄줄이 자리 펴고 누워 빌딩 사이 초저녁별을 기다리고 그림 같은 교외 주택가 언덕 길 가 창문마다 아늑한 불빛 인적 없는 초저녁 뽀얀 가로등 그 너머로 초승달이 먼저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촛불 (시인: 이해인) 배한성

♠ 말은 이미 끝났습니다. 순백의 가슴둘레 불꽃으로 피운 눈물 바람에도 휘지 않는 노을빛 사랑 당신은 내 이름을 불러 주십시오 죽어서도 무덤 없는 고독의 불꽃 소리도 안 들리는 곳에서 승천을 꿈꾸며 태워 온 갈망 당신위에 준비된 나에게 말은 이미 소용이 없습니다

망가진 밤 고고스타(Go Go Star)

LET’S GO 타버린 위에 I PRAY FOR YOU BABY BABY 춤추는 불꽃앞에 I CRY FOR YOU BABY BABY BROKEN NIGHT BROKEN NIGHT

내 맘 불타오르네 샬롬노래선교단

불도 나름이지 조금만 지나봐라 그때도 계속 탈거같냐?

저 들에 불을 놓아 정태춘, 박은옥

(박은옥) 저 들에 불을 놓아 그 연기 들판 가득히 낮은 논둑길 따라 번져 가누나 노을도 없이 해는 서편 먼산 너머로 기울고 흩어진 지푸라기 작은 불꽃들이 매운 연기 속에 가물가물 눈물 자꾸흘러 내리는 저 늙은 농부의 얼굴에 떨며 흔들리는 불꽃들이 춤을 추누나 (정태춘) 초겨울 가랑비에젖은 볏짚 낫으로 그러모아 마른 짚단에 성냥 그어 여기 저기 붙인다 연기만큼이나

愛   에스아이씨 (SIC)

every day cry for you every day hold me tight 너를 본 순간 난 숨이 막혀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음으로 지나치려고 했었지 내 옆의 그 사람 아무것도 모른채 내 팔짱을 끼면서 즐겁게 웃고 있었어 바라보지 말아 I don't know 옆에 니가 아닌 사람 나조차 낯설잖아 부탁이야 우~~ I don't when I...

사랑과 진실 임채무

갈-등-속-에-방-황-하-며~ 아-픔-도~배-웠-습-니-다~ 눈-물-도~배-웠-습-니-다~ 엄~마~가~되~면~서~ 인~생~을~알~고~ 나~지~금~ 텅-빈~응-접~실~처-럼~ 허-전-한-마-음-으-로~ 찻~잔-을~들~어-도~ 당-신-의~향~기-로~ 가-득-차~있~을-뿐~ 사~랑-과~진~실-의~ 간~절-한~기~도-로~ 내-인~생-은~ 당-신~을~향해~ 타-고-있~는~--입

비젼/부흥 전혜련

우리 보좌앞에 모였네 함께 주를 찬양하며 하나님의 사랑 그 아들 주셨네 그의 피로 우린 구원받았네   십자가에서 쏟으신 그 사랑 강같이 온땅에 흘러 각 나라와 족속 백성 만방에서 구원받고 주 경배드리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도다 구원하심이

LA 스케치 정태춘, 박은옥

후진 텐트와 노숙자들 길 가 건물 아래 줄줄이 자리 펴고 누워 빌딩 사이 초저녁 별을 기다리고 그림 같은 교외 주택가 언덕 길가 창문마다 아늑한 불빛 인적 없는 초저녁 뽀얀 가로등 그 너머로 초승달이 먼저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 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L.A. 스케치 정태춘, 박은옥

노숙자들 길 가 건물 아래 줄줄이 자리 펴고 누워 빌딩 사이 초저녁별을 기다리고 그림 같은 교외 주택가 언덕 길 가 창문마다 아늑한 불빛 인적 없는 초저녁 뽀얀 가로등 그 너머로 초승달이 먼저 뜬다 마켓 앞에서 식수를 받는 사람들 리쿼에서 개피담배를 사는 사람들 버거킹에서 늦은 저녁을 먹는 사람들 아, 아메리카 사람들 캘리포니아의 밤은 깊어가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 (Featuring 길건)       이그나이트/길건

내가 무슨 말을 해야 니가 편하겠니 더 이상 나에게 아무 감정 없다는 걸 아는데 나 아무리 노력해 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걸 Yes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I know I know I know I Yes I know I know I know I 이젠 그만 아프자 너를 보내줄게 I know I know Yes I k...

고향집 가세 정태춘, 박은옥

곳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마루 끝 판장문 앞의 무궁화 지는 햇살에 더욱 소담하고 원추리 꽃밭의 실잠자리 저녁 바람에 날개 하늘 거리고 음, 텃밭의 꼬부라진 오이 가지 음, 밭고랑 일어서는 어머니 지금 퀴퀴한 헛간에 호미 던지고 어머니는 손을 씻으실게야 에헤야, 수제비도 좋아라 에헤야, 내 고향 집 가세 내고향집 마당에 쑥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 발굽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북한강에서 정태춘

북한강에서 정태춘 저 어둔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 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속으로 새벽 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촛불 정태춘

1. 소리 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 오면 창가에 촛불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님 생각에 오늘도 잠못이뤄 지세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밤이 다 가도록 사랑을 불빛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오르네 나를 버리신 내님 생각에 오늘도 잠못이뤄 지세우며 촛불만 하염없...

떠나가는 배 정태춘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느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 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그대고운 목소리에 정태춘

그대 고운 목 소리에 내마음 흔들리고 나도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였네 깊은 밤에도 잠못들고 그대모습 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 마음을 사로잡네 음~달빗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밤 그대 오소서 이 밤길로 달빗 아래 고요히 떨리는 내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가슴 안아주오 음~ 달빗 밝은 밤이면...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탁발승의 새벽노래 정태춘 승냥이 울음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 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서해에서 정태춘

서해에서 정태춘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갈 길은 머나먼데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서러움을 더해 주나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노 저어 떠나면 또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서해 먼 바다 위론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운데 나 떠나가는 배의 물결은 멀리 멀리 퍼져간다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갈매기 날아가고 섬 마을

시인의 마을 정태춘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진한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주리오 내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북한강에서 정태춘

어두운 밤 하늘에 가득 덮힌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속으로 새벽강은 흐르고 나는 그 강물에 여윈 내 손을 담그고 산과 산들이 얘기하는 나무와 새들이 ...

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

그대 고운 목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고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네 깊은 밤에도 잠 못들고 그대 모습만 떠올라 사랑은 이렇게 말없이 와서 내 온마음을 사로잡네 음 달빛 밝은 밤이면 음 그리움도 깊어 어이 홀로 새울까 견디기 힘든 이밤 그대 오소서 이 밤길로 달빛마저 고요히 떨리는 내 손을 잡아주오 내 더운 가슴 안아주오 음 달빛 밝은 밤이면...

정동진 정태춘

정동진(1) 작사.작곡 정태춘 편곡 최성규 Guitar.Sax 최성규 Clarinet.향피리 최성규 Keyboard 임원균 Drum 이기선 Effect 박용규 노래 박은옥 텅 빈 대합실 유리창 너머 무지개를 봤지 끝도 없이 밀려오는 파도, 그 바다 위 소나기 지나간 정동진 철로 위로 화물열차도 지나가고 파란 하늘에 일곱

떠나가는 배 정태춘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 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배 너를 두고 간다는 아픈 다짐도 없이 남기고 가져갈 것 없는 저 무욕...

에고, 도솔천아 정태춘

정태춘 -에고, 도솔천아- 간다간다 나는간다 선말고개 넘어간다 자갈길에 비틀대며 간다 두두리뻘 뿌리치고 먼데찾아 나는간다 정든고향 다시 또 보랴 기차나 탈꺼나 걸어나 갈꺼나 누가 이깟 탱차에 흥난다고 봇짐든든 쌓것는가 씨름짐만 한보따리 간다간다 나는간다 길을막는 새벽안개 동구아래 두고 떠나간다 선말섬에 소나무들 나팔소리에

사랑하고 싶소 정태춘

사랑하고 싶소, 예쁜 여자와 말이오 엄청난 내 정열을 쏟아 붓고 싶소 결혼하고 싶소, 착한 여자와 말이오 순진한 내 청춘을 모두 바치고 싶소 내가 살아 있오, 내가 살고 있오 크고 작은 고뇌와 희열속에 멋도 모르고 얘기하고 싶소, 뛰노는 저 애들과 말이오 반짝이는 그 눈망울도 바라보고 싶소 안겨 보고 싶소, 저 푸른 하늘에 말이오 우리 모두의 소망...

에헤라 친구야 정태춘

에헤라 친구야, 박꽃을 피우세 초가집 추녀에 박 넝쿨 걸고 박꽃을 피우세 에헤라 친구야, 안개 속을 걸어 보세 새벽잠 깨어난 새소리 들으며 안개 속을 걸어보세 에헤라 친구야, 하늘을 바라보세 맑은 날 새 아침 흰 구름 떠가는 하늘을 바라보세 에헤라 친구야, 피리를 불어보세 저 언덕 너머로 소 몰고 가며 피리를 불어보세 에헤라 친구야, 노래를...

나 살던 고향 정태춘

나 살던 고향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육만 엥이란다 후꾸오까에서 비행기 타고 전세 버스 부산 거쳐, 순천 거쳐 섬진강 물 맑은 유곡 나루 아이스 박스 들고, 허리 차는 고무장화 신고 은어잡이 나온 일본 관광객들 삼박 사일 풀코스에 육만 엥이란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