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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로타리 채동원

그대의 날들은 로타리를 빙 빙 빙 도네 어지러운 듯 쓰러지고 낡은 좌판 주머니에 구겨넣은 시절로 돌아가네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은 이름이 없는 무덤 인생의 시절엔 환승이 없네 그 담배는 그대처럼 꺼져가네 늙은 노인이 사라지네 그의 이름은 묘비명 오

세계 채동원

?무거운 저 어둠 속 그 숲 속을 헤매네 슬픈 노래에 기대 한참을 헤매다 낯선 동물에게 불을 빌려 당겨 한참을 비추네 또 한참을 쳐다봐 저 끝나지 않을 세계를 꽃잎 귀에 꽂고 주운 시집을 펼쳐 읽다 쓰러지네 그 말을 못잊고 저 큰 소나무 아래 웅크리고 누워 한마딜 반복하지 또 한참을 노래해 저 한없이 슬픈 세계를

칼날 채동원

?내가 오 날 깨운 이른 새벽 난 거리로 튕겨져 나가 어두운 도시의 미친 한 사람 잃어버린 널 찾아 헤매이네 멀리서 날 부르던 너 날 웃게하던 너 내게 남긴 너의 칼날 숨어 널 찾아 떠도네 헤매이네 네 너 너 너 난 이 슬픔의 끝 그 끝 그곳에서 다시 만난 날 날 알 수나 있을까 날 떠난 너에 안겨 나 살고 싶은데 왜 너 떠나가 너 너 너 너 너

크리스마스 채동원

?크리스마스 돌아온 처량한 이 저녁에 오래전 영화보며 가게를 지킬 때 띠링하고 문이 열리네 누군가 들어오네 오랜만에 본 그녀 진토닉을 시키고 당신의 고향얘기 넌지시 흘릴 때 어색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들 으 난 이미 다가올 스케줄을 그려가고 괜찮으시다면 나가 다른 펍으로 가자고 단둘이 알콩달콩 좀 더 열린 대화 할 때 오 이런 시간은 참 오랜간만이야 ...

철학 채동원

저 빛은 멀리에서 날아와 앉고 노곤한 듯 곧 또 죽어가지작은 먼지 속 우주 그곳에 닿아 어쩌면 다른 나 있을지 몰라서우후 우후대낮에 뜬 저 슬픈 달내 머리 위에 있어난 늙은 개에게 길을 묻고길가에 핀 예쁜 꽃 몰래 정사 나눌 때무료한 노인이 지나가네우후 우후끝도 모를 저 언덕 하염없이 오르면 좋은 나라 그 어디쯤에 있을까날 따라온 저 꼬마 그 새 빨개...

세 동무 김연실

장미 같은 네 마음에 가시가 돋혀 이다지도 어린 넋 시들어졌네 사랑과 굳은 맹세 사라진 자취 두 번 다시 오지 못할 고운 네 모양 즐거웁던 그 노래도 서런 눈물도 저 바다의 물결에 띄워 버리고 옛날에 푸른 잔디 다시 그리워 황혼에 길이나마 돌아가오리 ★\'유경이\'가 영화\'세 동무\'에서 불렀으나(1절) *정식 음반은 1929년 채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