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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옥중상봉하는데 최채선

북: 김성권(중요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최채선(전북 무형문화재 2호) [사설] 정정열제 춘향가 : 옥중상봉 하는데 <아니리> 그때여 어사또 춘향모 뒤를 따러 옥으로 내려가 춘향과 상봉을 허는디 <중모리> 춘향이가 나오는디, 형문 맞은 다리 더덕이 져서 촌보헐 길이 전이 없고, 큰 칼목으 칼 몽오리 서서 목 놀리길이 전혀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중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춘향가 이윤선

도련님은 어찌 불길하게 사후말씀만허시나이까 그럼 우리 정담도 허고업고도 한번 놀아보자 도련님이춘향을 업고 사랑가로 한번 놀아보는디이리 오너라 업고놀자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이히히히히이 내사랑 이로다아 메도 내사랑아 니가 무엇을먹으랴느냐 둥글 둥글 수박 웃봉지땟뜨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르르 부어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움...

이별가(일절통곡) 춘향가

춘향가에는 이별가가 여럿 있는데, 여기에 녹음된 ‘일절통곡’에서부터 ‘하루 가고’까지는 대체로 연결되는 곡들로 이 소리들은 정정렬제 춘향가 중에서도 가장 잘 짜여진 부분들이다. 김연수의 소리는 정정렬제 그대로이며, 유성기음반의 제약 때문에 곡의 앞뒤를 자르고 핵심적인 부분을 위주로 녹음했다.

초경 이경 춘향가

거지 차림의 이몽룡이 옥중을 찾아가는 대목으로 진양 계면조이다. 이 대목은 최하성에서 최상성까지를 두루 구사하여야 하고, 바디에 따라서는 귀곡서이 나오는 등 매우 다채로운 음악어법이 등장하므로 난곡 중의 난곡에 속한다. 이 대목을 제대로 부르는 명창이 드물어, 상성이 짧은 정정렬의 경우에 아주 힘겨워 한다. 김연수도 다소 힘겨운 느낌이 드나, 이면을 ...

오리정 이별 춘향가

‘오리정 이별’ 역시 정정렬제의 춘향가 중에서 눈으로 꼽는 대목이다. 말 고삐를 잡고 매 달리는 춘향을 중몰이로 그리는 반면, 몽룡은 자진몰이로 나비만큼 불티만큼 사라짐으로써 기나긴 이별의 장면들을 더욱 허망하게 느껴지도록 짜여져 있다. 이 대목은 ‘빅타판 춘향전 전집’(서울음반) 가운데 정정렬이 직접 부른 소리를 따라갈 녹음이 없다.

어사와 장모 춘향가

춘향가 후반부에서 백미에 꼽는 고이며, 이 음반에서 김연수가 가장 호연을 한 부분이라 하겠다. 원반 : Victor KJ-1321(KRE 487) 녹음 : 1939. 3. 5 (중중몰이) “거 누구가 날 찾어, 거 누구가 날 찾어? 날 찾을 이 없건마는 거 누구가 날 찾어? 남원 사십팔면 중으 나의 소문을 못 들었나.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비 맞은 제비같이 춘향가

이도령을 이별하고 돌아온 춘향의 처량한 심사를 진양 서름조로 부른다. 이 대목은 다른 바디에는 간략하거나 없는데, 정정렬이 크게 확장하여 세련되게 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는 역시 정정렬제를 그대로 부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송만갑 드의 고제 판소리는 간략하고 장단이나 선율이 단조로운데 비해 정정령은 매 장면을 극도로 정교하고 다채롭게 다듬어서 크게 확...

하루 가고 춘향가

중머리 ‘하루 가고’는 기나긴 정정렬제 이별가의 끝 곡으로, 이도령과의 추억을 찬찬히 되새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별의 극단적인 절망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앞서 이별의 슬픔을 정리하고, 그 슬픔을 한층 내면화시킴으로써 기나긴 기다림을 준비하는 효과를 낸다. 원반 : Victor KJ-1196(KRE 381) 녹음 : 1938. ...

춘향모 탄식 춘향가

걸인 모양으로 찾아온 이몽룡을 보고 절망한 춘향모가 절규하는 대목으로, 중몰이 계면조 이다. 다소 사나운 월매의 성격과 비통한 심사가 맞물림으로써 꿈이 좌절된 민중들의 한을 잘 표현한다. 그러나 이 곡은 다음에 오게 될 옥중상봉의 비극성을 준비하는 것이 본래의 기능이다. 따라서 이들의 절망이 깊을수록 출도 후의 기쁨이 대비되게 마련이다. 원반 : V...

이별 후의 꿈 춘향가

이 곡은 원래 정정렬 바디에서 앞의 ‘비맞은 제비 같이’와 연결되어 있다. 역시 다른 바디보다 잘 정제도어 있으며, 정정렬 특유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꿈속에서 이도령을 만나는 장면을 설정함으로써 더욱 간절한 그리움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어려운 한자어를 쓰지 않고, 담뱃불과 도포자락을 반딧불과 파초잎으로 환치하는 묘사가 인상적이다. 진야야 장...

춘향가-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신 춘향가 김은희 [OST]

그렇게 비싸게 굴던 니가 왠일 그토록 차갑게 굴던 니가 왠일 갑자기 무슨바람에 나를 다시 만나겠단거니 니맘에 쏙드는 사람아직없니 아니면 날한번 찔러보는거니 도대체 무슨까닭에 내맘다시 흔들려고 하니 너없는 시간지내고 웃을수 있는걸 알았어 어차피 짧았던 추억 그기억보다 살아갈 날이 많잔아 잘살아봐 잘살아봐 네가 원한거잖아 그런사람 많이 만나봐 더즐겨...

춘향가 초입 방자 나귀 안장 짓는데

아니리 영웅열사와 절대가인 삼겨날 제 강산정기를 타고나는듸 우리 나라 호남좌도 남원부는 동으로 지리산 서으로 적성강 산수정기 어리여서 춘향이가 삼겼는듸 춘향모 퇴기로서 춘향을 처음 밸 적 중모리 꿈 가운데 어떤 선녀 이화도와 두 가지를 양손에 갈라 쥐고 하늘로 내려와 도화를 내여 주며 이 꽃을 잘 가꾸워 이화접을 붙였으면 오는 향락 좋으리라 허더니 ...

춘향가 + 엄마아리랑 김태연

비나니다 비나니다 하느님전 비나니다 우리 부모님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허시길 천지지신 일월성신 화위동심 하옵소서 엄마아리랑 엄마아리랑 아리랑 아리 아리랑 아라리요 아들딸아 잘 되거라 밤낮으로 기도한다 엄마아리랑 사랑하는 내 아가야 보고 싶다 우리 아가 천년만년 지지 않는 꽃이 피는구나 아리랑 아리랑 사랑 음 사랑 음 엄마아리랑 엄마아리랑 아리랑 ...

신 춘향가 김은희

그렇게 비싸게 굴던 니가 웬일 그토록 차갑게 굴던 니가 웬일 갑자기 무슨 바람에 나를 다시 만나겠단거니 니 맘에 쏙드는 사람 아직 없니 아니면 날 한 번찔러 보는거니 도대체 무슨 까닭에 내 맘 다시 흔들려고 하니 너 없는 시간 보내고 웃을 수 있는 걸 알았어 어차피 짧았던 추억 그 기억보다 살아 갈 날이 많잖아 잘 살아봐 잘 살아봐 니가 원한거잖아 ...

신 춘향가 콤마(Comma)

오늘도 어제도 넌 매일매일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걸 알았어 쉽게 또 널 허락해 그건 나빠 순수한 니 모습 찾아볼 수 없어 옛날 춘향이 오간데 없어 사라져버린 사랑 얘기 많은 연인을 곁에 두려는 요즘 신세대 사랑방식 너만은 아닐꺼라 믿었던 날 아무렇지 않게 보기 좋게 속였어 어떻게 니가 내게 이럴수가 있어 이런 날 그 누가 달래줄 수 있을까 니 생일을 ...

춘향가 -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 001 행복한 랍스타

In the land of Joseon, under the royal sun, Mongryong meets Chunhyang, their love has begun At Gwanghanru, on that fateful day, Swinging high, caught his eye, love finds its way.But fate’s got pl...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일제 때 이화중선의 춘향가 중 <사랑가>와 함께 가장 인기있던 소리가 바로 임방울의 춘향가 중 <쑥대머리>였다. 일제시대 소리판을 휩쓴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을 짐작케 하듯, 당시 음반회사라면 그의 <쑥대머리>를 필수적으로 취입했다. 이 곡은 임방울의 데뷔작이자, 일제시대 민중의 고통을 잊게 해준 민족의 소리요, 그의 최고의 걸작이라 하겠다.

춘향가 중 이별가 Various Artists

‘일절통곡’은 이별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곡으로 춘향과 이도령이 마주 앉아 훗날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대목이다. 이소향이 부른 이별가는 사설로 보아 특정 바디의 이별가가 아니라 여러 소리의 이별 대목 중 이면이 비슷한 것끼리 엮어 새로운-일반적인 이별의 노래를 만든듯하다. 즉 정정렬제 이별가를 바탕으로 모흥갑제 이별가, 고제 이별가의 사설까지 두루 비...

춘향가 중 쑥대머리 이중선

‘쑥대머리’란 옥중에 갇힌 춘향이의 헝크러진 머리를 쑥잎에 비유한 것으로, 옥에 갇혀 이도령을 그리워하는 사설로 되어 있다. <쑥대머리>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임방울이라 할만큼, 이미 판소리 애호가 사이에서는 ‘쑥대머리=임방울’이라는 등식이 상식화되어 있다. 그만큼 일제 때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은 대단한 것이었다. 일제 때 임방울이 계면조와 ...

춘향가-오리정 이별대목 김수연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김수연 [사설] 박초월제 춘향가: 오리정 이별대목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이도령이 이별을 허는디 <창 조> 향단이 술상하나 차리여라 도련님 가시는디 오리정으로 전송가자.

춘향가中 `사랑가` 박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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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중 옥중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춘향가에서 ‘옥중가’ 한 대목을 불렀다. 춘향이 변사또의 수청을 거절하다가 매를 맞고 감옥에서 긴 세월을 보낼 제 이몽룡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는 노래를 옥중가라 하는데, 여러 명창들이 옥중가를 짜서 불렀기 때문에 그 종류가 많다. 첫 대목의 사설에 따라 ‘동풍가’, ‘천지삼겨’, ‘쑥대머리’, ‘황능묘’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

춘향가-천자 뒷풀이 성우향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성우향 <아니리> 그때여 이몽룡씨는 광한루 구경 나갔다가 춘향노는 거동보고 책실로 돌아와 천자를 들여놓고 천자 뒷풀이를 하시난듸 <중중모리> “자시의 생천하니 불언행사시 유유피창 하늘 ‘천’, 축시의 생지하여 금, 목, 수, 화를 맡았으니 양생만물 따 ‘지’, 유현미묘 흑정색 북방현무 가...

춘향가-이별대목 1 박계향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박계향 [사설] 강산제 춘향가: 이별대목 <아니리> 그때여 춘향이가 훗기약 말을 듣더니 그 어여쁜 얼굴이 불그락 푸그락 붉어지며 이별 초두를 내는디 <진양조> 와락 뛰어 일어서더니 여보시오 도련님 여보여보 도련님 지금하신 그 말씀이참말이요 농담이요 이별말이 왠말이요 답답허니 말을 허오

춘향가 중 기생점고 오태석

(진양조) 우후동산명월이 명월이가 들어오느데 명월이라 허는 기생은 기생축에는 일행수이로구나 홍상자락을 거듬 거듬 거더서 세요흉중에 떡붓치고 아장 아장이 걸어려서 예- 등대나오 좌우진퇴로 물러난다. (중중모리) 조운모우 양대선이 우선옥이 춘홍이 나오- 사군불견 반월이 독좌유황에 금선이 어주축수에 홍도가 왔느냐 예- 등대허였소. 팔월부용에 군자용 만당추...

춘향가 중 농부가 오태석

(중모리) 둥- 둥- 둥둥 쾌 왱 쾌왱 쾌왱 얼 럴럴 럴 럴 상사듸여 헤여 어여루 상사듸여 얼 럴- 럴- 럴 상사듸여 여보소 농부들 말들어 보아라. 아나 농부야 말들어라 절행이 무어라 가화를 꽂고도 마우레기 춤이나 추어 보세. 어- 어- 어- 루 상사듸여 얼럴럴럴 상사듸여. 얼럴럴럴 상사듸여 여보소 농부들 말들어 보소 저 건너 저 건너 갈미봉 비가 묻...

춘향가 중 쑥대머리 안숙선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이별대목 2 이명희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이명희(대구 무형문화재 8호 예능보유자) [사설] 만정, 동편제 춘향가: 이별대목 <아니리> 그때여 춘향모친은 이도령을 붙들고 사생 결단을 허리로 드는데 <중모리> 춘향이가 여짜오되 아이고 엄마 울지말고 건너방으로 가시오 도련님 내일은 부득불 가실 테니 밤새도록 말이나허고 울음이나 실컷울고

춘향가 중 박석티 김초향

이도령이 어사가 되어 박석티에 올라서서 옛 생각을 하며 감회에 젖는 대목이다. 이 대목이후 펼쳐질 긴박한 상황 변화와 대조적으로 느린 진양 장단과 매우 서정적인 곡조로 짜여있다. 거사 직전의 긴장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김초향은 이 녹음에서 여류 명창으로서는 드물게 어사의 호연지기를 잘 표출하고 있다. 정정렬제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원반 : Vi...

춘향가 중 군노사령 오태석

(중중모리) 군노사령이 나간다 군노사령이 나간다 이름을 부르며 나간다. 이얘 김번수 야 왜야 박번수야 왜야 걸리었구나 걸리어게 뉘가 걸리어 이얘 춘향이가 걸렸다 옳다 그 제기 붓고 발길을 갈 년이 양반서방을 하였다고 우리를 보면 초리로 보고 당혜만 잘- 잘- 끌며 교만이 너무 많더니라 니나 내나 일분 사정두는 놈은 제 부모를 모르리라-. 남대문 밖 내...

춘향가 중 동풍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박중근이 춘향가의 ‘옥중가’에서 ‘동풍가’를 불렀다. 춘향이가 수청을 거절하다가 매를 맞고 향단의 등에 업혀 옥으로 갈 제, 춘향모는 통곡하고 춘향이는 옥에 갇힌 신세를 탄식한다. 춘향은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데 이몽룡의 생각에 슬픈 노래가 절로 난다. 첫 대목에 ‘동풍이 눈을 녹여’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동풍가’라 이른다. 옥으로 가...

춘향가 중 신연마지 오태석

(자진모리) 신연맞어 내려온다 위의도 장할시고 구름 같은 쌍교별련 모란새김에 완자창 네할개쩍 버리고 일등마부 유랑달마 덩 덩 그렇게 실었난대. 키 큰 사령 청창옷 뒷채잽이가 짐을 실어 별연 뒤따랐난데 남대문밖 내다라 칠패팔패 패다리청패 애고개 얼는 넘어. 승방뜰 얼른지내 남타령 고개넘었다 행리한쌍 통인한쌍 취고수 순령 수며 급창 승방 옹위하야 권마성...

춘향가 중 쑥대머리 조주선, 김청만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춘향가 중 기생접고 심상건

신관 사또가 황급히 남원으로 내려와서 도착하자마자 기생점고를 한다. 춘향이가 점고에 강제로 끌려나오는 장면을 강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장단의 변화를 주고 있는데, <기생점고> ~ <군로 사령 나가는 데>를 진양으로 시작하여 자진 중중몰이로 점점 빠르게 몰아감으로써 긴박한 상황이 잘 그려지고 있다. 즉, <기생점고>는 처음에 진양으로 시작해서 중몰이, 중...

춘향가-박석고개 올라선데 최난수

북: 김성권(중요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최난수(전북 무형문화재 2호) [사설] 박초월제 춘향가 : 박석고개 올라선데 <진 양> 박석고개 올라서서 좌우산천을 둘러보니 산도예보던 청산이요, 물도 옛보든 물이로구나. 청산이야 변할리가 없지마는 물이야 그 물이 있겠느냐 객사청청 푸른버들에 나귀를 매고 놀든데요.

춘향가 중 적적공방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박중근이 부른 춘향가 중 ‘적적공방’을 담았다. 이 소리는 본디 춘향가에서 군로 사령이 춘향을 잡으러 당도하기 직전에 춘향이 이몽룡을 생각하고 탄식하는 대목이나, 박중근이 부른 이 소리는 ‘갈까보다’와 ‘산진이 수진이’ 사이에 여러 사설을 끼어 소리를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춘향가 중 퇴령후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우가 춘향가에서 이몽룡의 퇴령(퇴근 명령) 후 춘향집 가는 대목을 불렀다. 이몽룡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본 뒤에 밤에 춘향을 만나고자 그윽한 춘향집으로 찾아드는데, 사면을 둘러보니 춘향집 경치가 기막히게 좋다. 화평스러운 경치를 느린 진양 장단에 장엄한 우조로 소리하고 있다. 녹음: 1913년경 제공: 노재명 (진 양) 토령 소리 ...

춘향가 (Feat, 서진실) 미소 (Miso)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든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치마 춘향방 영창 앞에 가만히 올라서 귀를 대고 들으니 정녕한 이별이로구나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든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치마 춘향방 영창 앞에 도령님 앞에 달려들어 여보시오 도령님 나하고 말 좀 허여보세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춘향가 어사출두 대목 이주은

창조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를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자진모리동헌이 들석들석 각청이 뒤놓을제본부수리 각창색 진휼감색 착하뇌수 허고 거행형리 성명을 보한 연후 삼행수 부르고 삼공형 불러라. 위선고량을 신칙하고 동헌에 수례차로 감색을 좌정하라 공형을 불러서...

춘향가 中 어사출도 정보권

그 때여 본관은 속이 과히 붉혀 곰곰히 생각터니,‘저놈이 양반의 자식은 분명헌디,젊은 놈이 저리 버릇이 없을 진데,제 집안이 난봉이요, 필경 무식헐 터이니운자를 내어 쫓으리라.’“자, 좌중에 통 헐 말이 있소.우리들 관장네 모여 노는 좌석에 글이 없어 무미하니,우리 글 한 귀씩 지읍시다.”손수 운자를 불렀으되,“기름 고, 높을 고.”두 자로 절귀 운을...

춘향가 중 이별가 김수지

그때여, 춘향이가 오리정으로 이별을 허러 나갔다 허되, 그럴 리가 있겄느냐? 내행차 배행시에 육방관속이 오리정 삼로 네거리에 들어서 있는디,염치있고 체면있는 춘향이가 퍼버리고 앉어 울 수가 없지꼼짝 달싹 못허고,저의 집 담장 안에 이별을 허는디와상우에 자리를 펴고 술상 채려 내어 놓으며, “아이고 여보 도련님,이왕에 가실테면 술이나 한잔 잡수시오. 술...

춘향가 中 백백홍홍난만중 최준

백백홍홍난만중 어떠한 미인이 나온다해도 같고 달도 같은 어여뿐 미인이 나온다백백홍홍난만중 어떠한 미인이 나온다해도 같고 달도 같은 어여뿐 미인이 나온다저와 같은 계집 아이와 함께 그네를 뛰랴 허고,녹림 숲 속을 당도허여휘늘어진 벽도가지 휘휘칭칭 잡어 매고,섬섬옥수를 번듯 들어 양 그네줄을 갈라쥐고선뜻 올라 발구를 제,백백홍홍난만중 어떠한 미인이 나온다...

춘향가 中 사랑가 최준, 서진실

둥둥둥둥 오호 둥둥 내낭군일정실정을 논정허면, 네 마음 일편단정, 내 마음 원형이정,양인심정이 탁정다가 만일 파정이 되거드면복통절정 걱정되니, 진정으로 완정허잔 그‘정’자 노래라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로다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둥글 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강릉백청을 따르르르르 부어,씨는 발라 버리고,...

춘향가 박석치 ~ 어사상봉 정윤형

박석치 올라서서 좌우 산천을 둘러보니, 산도 옛 보던 산이요, 물도 옛 보던 물이로구나. 대방국의 놀든 데가 동양물색이 아름답다. 전도유랑금우래 현도관이 여기련만, 하향도리 좋은 구경 반악이 두 번 왔네. 광한루야 잘 있으며, 오작교도 무사터냐. 광한루 높은 난간 풍월 짓던 곳이로구나. 저 건너 화림중에 추천 미색이 어디를 갔느냐. 나삼을 부여잡고 ...

★춘향가中 사랑가.가사정확!☆ Unknown

이리 오너라 업고 놀야 이리 오너라 업고놀자.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사랑이야.... 이히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니가 무엇을 먹으려느냐,,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의 백청을 다르르르 부어 씨랑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웁뿍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