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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Deli Spice

잠이 들었던거야 무섭고 어두운 사람들을 피해 이젠 떠나려 해 왜 맘을 잡질 못해 돌아볼 주저할 필요 없어 갖고 싶었던거야 즐겁고 희망에 찬 사람들 모두 이젠 만나려 해 왜 맘을 잡지 못해 돌아볼 주저할 필요 없어 날 데려가 줄 구름과 불기둥은 어디에 우릴 쫓던 말과 탄자 모두를 내던져 저 바다로

Deli Ice Spice

baddie, she showin' her panty (she showin' her panty) She shake it like jelly (she shake it like jelly, damn, damn) Hunnit bands in Chanely (hunnit bands in Chanely) But I'm still shakin' ass in the deli

Y.A.T.C Deli Spice

그리움에서 두려움까지 난 많은 길 둘러왔었고 두려움에서 그리움으로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또 내 자신도 날리려 했던 많은 시간과 가루같은 상념을 모아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면 없어져도 슬프지 않을 그 정도로만 순수함을 외친 적 없어 사랑이란 말이 다 뭐야 하루하루 살았을 뿐 그 안에 내가 있었겠니 가슴이 아프고 멍들어 터져 버릴 날이 와도 이젠...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Deli Spice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 같아" 라고 심드렁한 엄만 이렇게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뒤틀린 발목 너널너널해진 날개를 푸드덕거려도 보지만 날 수 없는 작은 새 한마리를 누가 쳐다나 보겠어? 길을 떠나던 한 소녀는 물었지 "아빠 저건 꼭 토끼 같아" 라고 무표정한 아빠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

챠우챠우 Deli Spice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

거울II Deli Spice

나 한참동안 네가 보고 싶어도 네 등 뒤만 서성거렸지 너 오랫동안 잠에 빠져 있었으니 이젠 나를 모른척 말아줘 왜 지난 날들로 아파해야 하니 또 내일로 미뤄야 하니 네 마음이 내게서 사라진다면 우리들의 푸르름도... 착한(?) 사람은 내 곁에 있고 사랑하는 이는 자유를 찾지만 먼지 바람속에도 난 눈을 뜨고파

투명인간 Deli Spice

너는 절대 볼 수가 없어 내 모습을 가는 곳 어디에라도 따라 다닐테니 앉으려면 좀 두려울걸? 네 등뒤에서 의자를 치워 버릴지도 모르니까 난 놀랬어 네가 그런 짓을 할 줄은 그런 취미 그런 속옷이 있다는 게 다 끝났어 온통 뿌려진 유리가루에 붉게 물든 선명한 네 발자국들이

미안 Deli Spice

그렇게 감추려 들 필요 없어 애써서 무관한 척 얼굴 붉힐거 없어 대답하기 난처한 얘기란거 다 알아 설명하기 어려운 일도 있어 굳이 캐묻진 않을 테니 걱정하지마 급히 둘러 대려 망설이지마 내가 말하려는 게 뭔진 너도 알잖아 별뜻 없이 한 번 물어본 것 뿐야 숨기고 싶은 내 맘 이해해 주길 바래 미안하지만 그렇게 들춰낼 것 까지야 어차피 우린 남남이...

1231 Deli Spice

나 떠나며 당신을 저주할 수 있다면 아마 넌 조금은 덜 고통스러울 거만 같아서 말야 눈물을 흘리며 날 끝없이 바라봤어 그래 날 증오해 날 죽이고 싶어 그렇게 인생은 아름답지 않은걸 알아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더 이상 너무 늦었어 되돌릴 수는 없을거야 깊은 한숨을 쉬며 강가에 나가보았어 그래 난 어디에 난 보이지 않아 이젠 내 이름을 부...

챠우챠우-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Deli Spice

1.노 캐리어 말없이 내던져진 자신을 보면서도 여전히 그 앞에 앉아서 두드렸어 어떻게 된것아냐 벗어날수도 없어 열리지 않는다는 그맘을 알면서도 오늘도 네앞에 다가가 웃어봤어 무슨말 하려해도 아무소리가 안나 내게 들려줄 그대 답은 오직 노 캐리어 내게 들려줄 그대 답은 오직 노 캐리어 2. 가면 너 어디서 구했는지 주웠는지 모르지만 꽤 그럴듯 해...

회상 Deli Spice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 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우우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우우우 돌아선 그 사람 우우우 생각나네 마음은 열고 나는 그 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달려라 자전거 Deli Spice

1. 그대와 첨 만났지 반짝이는 쇼윈도 해맑은 여름 어느날 나른한 오후였어 너의 모습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웬지 모를 끌리는 그 느낌이 2.그대가 전해준 기분좋은 이 피곤은 지친 나를 오히려 깨워줘 매일 매일 스쳐 지나던 우리 동네 골목길 너와 함께라면 신기하게 전혀 새로운 걸 ★1.야윈 어깨 젖은 눈길 그래 너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귀여운 ...

챠우챠우(너에 목소리가 들려) Deli Spice

너에 목소리가 들려 너에 목소리가 들려 너에 목소리가 들려 너에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deli spice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같아"라고 심드렁한 엄마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 이란다" 오! 뒤틀린 발목 너덜너덜 해진 날개를 푸드덕 거려도 보지만 날 수 없는 작은 새 한마리를 누가 쳐다나 보겠어? 길을 떠나던 한 소년은 물었지 "아빠 저건 꼭 토끼같아"라고 무표정한 아빠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30 Deli Spice

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어 어디에서 왔는지 조차도 누구도 귀기울이지 않았어 목이 터져 버릴 것만 같은데 누구도 울지 않을 거야 설령 내가 없어져 버린 대도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조그맣고 초라한 내 무덤엔 겁탈하듯 엄습하듯 공포를 들으며 막힌 상자 속 안에서 거룩한 그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려 난 오늘도 기다려 저 30번이 달리는 커다란 다리 밑엔 ...

차우차우 Deli Spice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입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해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무리...

종이비행기 Deli Spice

1. 오늘도 난 접어 날려보네 이 작은 종이비행기를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오~ 그냥 지나쳐 버릴 뿐인걸.. 2.오늘도 난 불어 날려보네 이 작은 비누방울들을 누군가 이걸 보겠지 잡아 주겠지 하는 기댈 갖고 ★어느날 우연히 창밖을 보았어 하늘에 무수히 날려진 종이비행기를 "그래 너희 역시 접고 있었던거야"

현기증 Deli Spice

1. 오늘 아침 왠일로 툭툭 자릴 털고 어제 산 새 운동화의 냄새가 맘에 들어 한손엔 시계, 허리엔 생수통을 비 개인 오후의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나는 어디론가 나는 어디론가 2. 밤새 내린 비에 대책없이 흘러온 수많은 쓰레기들의 냄새가 맘에 안들어 그곳에서 뭔가 낚겠다는 사람들, 바쁘게 돌아가는 포크레인의 큰 굉음들 나는 어디론가, 나는...

피난처 Deli Spice

1. 얘야, 춥거든 한시도 지체말고 언제든지 이곳으로 돌아오겠니. 2. 얘야, 지쳤거든 걱정일랑 아예말고 내집인양 양말벗고 편안하게 쉬렴. * 따뜻한 아랫목엔 포근한 이불, 그리고 널 위해 준비해 놓은 향기로운 차한잔. 3. 얘야, 힘들거든 체면일랑 접어두고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실컷 울어보렴

원한다면 Deli Spice

김민규 1 찾기 어려울거야 네가 숨을곳을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뿐 그럴수도 있겠지 가끔은 멋진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 뭔가 다른걸 원한다면 일어나 자릴 털고 2 갖기 어려울거야 네가 바라는 걸 지금까진 그저 운이 좋았을 뿐 그럴수도 있겠지 가끔은 멋진일도 하지만 아무도 없어 널 기다릴거란 생각은 마

bette davis eyes Deli Spice

Her hair is Harlow gold Her lips a sweet surprise Her hands are never cold She's got Bette Davis eyes She'll turn her music on you You won't have to think twice She's pure as New York snow She's g...

노 캐리어 Deli Spice

말없이 내던져진 자신을 보면서도 여전히 그 앞에 앉아서 두드렸어 어떻게 된것 아냐 벗어날 수도 없어 열리지 않는다는 그 맘을 알면서도 오늘도 네앞에 다가서 웃어봤어 무슨말 하려해도 아무소리가 안나 내게 들려줄 그대답은 오직 노 캐리어 내게 보여줄 그대답은 오직 노 캐리어

항상 엔진을 켜둘께 Deli Spice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공기들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께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께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Deli Spice

=항상 엔진을 켜둘게=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나고 차 안으로 스며드는 찬공기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너와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대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

이어폰세상 Deli Spice

오 샤이니 데이, 오늘도 길을 나섰어 언제나 그렇듯 귀엔 이어폰 머릴 때리는 풀업 볼륨 잇츠 레이니 데이, 역시 마찬가지야 거리엔 스쳐 지나는 사람들 마치 영활 보는 듯한 기분야 이어폰 세상 속으로 날 데려가 줘 그렇게 그렇게 어울려 살아갈 순 없어 이어폰 세상 속으로 날 데려가 줘 모든게 있고 아무것도 없는 그곳으로 세상 모르고 떠드는 동네 ...

하이에나 Deli Spice

1. 남이 가지고 있는것만 노리지. 너만의 생각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2. 남이 걸었던 길로만 가려하지. 너만의 방향이란건 애당초 없어. 그런 널 동정해. 깜짝놀랄 분장과 연기력에 치밀하게 조작되어 있는 너의 이미지들 당장은 만족하겠지만, 언제나 더러운 얼굴을 들이밀며 차례를 기다리겠지. 3. 바닥의 찌꺼기만 먹으며, 오늘...

환상특급 Deli Spice

음악이 시작되고 조명은 어두워져요 그 동안 잘 지냈나요 뭘 해도 아름답고 죽는 그 모습까지도 Cause You're my one & only hero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나만이 가진 행운 널 놓치진 않아 수많은 사람들 중에 넌 너무 특별한거야 살며시 보인 속옷도 내 눈엔 숨긴 날개인걸 단 한번이라도 그 자리에 그 환상이 깨기 전에...

저승 탐방기 Deli Spice

저 창문밖에 누군가 서 있는 것 같아 날 데려갈지도 날 괴롭힐지도 몰라 어디서 온 건지 어디로 데려 갈런지 좀 더 근사한 곳이길 하고 바래보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은 듯 펄펄 끓는 유황불도 꽤 따뜻해 보이긴 하지만 오 주여 나를 굽어 살피소서 그곳으로 가는 특급열차는 오늘도 만원 오 이런 일이 지금 앞에 보이는 내가 아는 착한 많은 사람들 삐걱거...

누가? Deli Spice

난 알아 백만배는 더 못난 나에게 이런 말을 듣는 네 기분 뭐 씹는 기분이겠지만 이해해 줘 머리 큰 네가 아니면 누가? 듣고 싶지 않아 배부른 너의 투정 더 이상 참아줄 수는 없어 이해할 수도 느낄 수도 물론 없어 그 높은 네 뜻을 어느 누가? 머리 큰 네가 아니면 누가? 그 높은 네 뜻을 어느 누가?

뚜빠뚜빠띠 Deli Spice

만약에 당신이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묻는다면 난 아마도 머리카락에 껌이 붙어 있는 그런 이상한 기분이야 저 기차가 떠나면 우리의 기억도 함께 싣고 가 버릴 것만 같아 뚜빠뚜빠띠 내게서 멀어진 뚜빠뚜빠띠 찾으려 해 힘들겠지만.. 뚜빠뚜빠띠 만날수 있겠지? 뚜빠뚜빠띠 언젠가는 아주 멀리멀리 흩뿌려 지고 말겠지 오! 내 청춘의 환영들이 누구라도 뿌리...

still falls the rain Deli Spice

Dark as the world of man, black as our loss Blind as 1940 nails upon the cross With a sound like pulse of the heart that is changed to the hammer-beat In the potter's field, and the sound at the ...

동병상련 Deli Spice

언제까지나 내 곁에 함께 있어줄 것만 같았던 나의 친구 우리는 서로가 같은 병을 앓아서 함께 아픔 나눌거라 믿었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을거라 굳게 믿었던 그 친구 하루는 이렇게 말했지 이젠 그 병이 다 나았노라고 밤새워 얘기하고 음악도 나눠 듣고 때로는 맘에 안드는 모든 것을 비웃어줬는데 삶에 지쳐 덧없이 죽어간 연어들처럼 그것은 한 순간...

안녕 비밀의 계곡 Deli Spice

아지랭이처럼 아련했던 교정이여 안녕 정든 친구들 선생님 모두 안녕 슬프도록 싱그러웠던 5월의 햇살이여 안녕 모두모두 안녕 내가 아끼던 빈티지 501에 낡은 닥터 마틴 안녕 안녕 하교 길에 기웃거리던 우리동네 작은 레코드 샵 모두모두 안녕 오후만 있던 일요일의 홍대 앞 안녕 보고픈 회원들 모두 안녕 시리도록 늘 새로웠던 그 날의 음악이여 안녕 모두...

인연 Deli Spice

김민규 1 널 다시 만났었던 그 때 옆엔 다른 사람이 난 얼굴을 붉힐 수밖에 가벼운 악수도 없이 넌 지금 어디에 세월의 흔적에 묻혀 버린거야 나만의 상상은 깨져 버린거야 2 10년이 지나고 그후로 더 3년이 또 지난후에 널 만나려 했었던 4월 작고 어린 스위트피 같은

콘 후레이크 Deli Spice

지금이 도대체 몇시야 도대체 며칠이야? 어제가 오늘같고 또 내일도 마찬가지 이 식사는 아침인지 점심인지 저년은 아닐거란 고민에 잠겨 하루를 보내 어느덧 해는 빌딩뒤로 부시시한 내 얼굴과 새둥지를 한 머리와 어지럽게 널려진 내 방 햇살들이 나의 창을 두드려 그 소리에 잠을 깨 이불을 걷어내고 기지개를 이 시간엔 오래간만인 듯 학교에서 돌아오는...

누가 울새를 죽였나? Deli Spice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울새를 죽였나?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버렸고 남은 건 바람뿐... 누가 울새를 죽였나? 누가 무덤을 파주나? 누가 기도를 해주나? 누가 종을 울려주나? 잠시 떠나 있었던 사이 모든 건 달라져 있고 남은 건 눈물뿐... 내 작은 손으로 널 뭍어 줄께 널 뭍어...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Deli Spice

화성으로 가는 로케트

사수자리 Deli Spice

구름을 가르며 달리는 내 이름 켄타우르스 겨냥하는 것 저 별빛 너무 높은 표적들 계절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시작의 변통과 너의 주인은 제우스가 모델인 목성 누군가 지적해 주기전 모순을 알지 못해 제발 뒤를 돌아봐 너를 지켜보는 눈을 너의 주인은 제우스가 모델인 목성 불의 기질도 지닌 넌.. 소설과 대설과 동지사이에 태어난 사람들

고양이와새에대한진실 Deli Spice

길을 걷던 한 소년은 물었지 "엄마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심드렁한 엄마는 대답했지 "애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오! 뒤틀린 발목 너덜 너덜해진 날개를 푸드덕 거려도 보지만 날 수 없는 작은새 한마리를 누가 쳐다나보겠어? 길을 떠나던 한 소녀는 물었지 "아빠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무표정한 아빠는 대답했지 "애야 저건 썩은 고양...

가면 Deli Spice

넌 어디서 구했는지 주웠는지 모르지만 꽤 그럴듯해 아마 모르긴 해도 다른 사람들은 너흴 보고 대단하다 말해 주겠지 벗겨줄 수도 있어 너의 요란하지만 어설픈 가면 두눈을 의심할 수밖에 바둥바둥 전선위엔 참새 한 마리 네가 나보다 나은 걸 증명하려면 보다 더 그럴듯한 방법을 생각해 잘라줄 수도 있어 너의 가까스로 달린 가는 선

doxer Deli Spice

모처럼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에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일요일 아침에 허접한 이유 같은 것 따윈 알고 싶지 않아 언제나 이맘때면 어김없이 되풀이되는걸 얼음장보다 차가운 미소에 익숙해져 태엽이 감긴 장난감마냥 움직이는 나 마지막 일격을 기다리는 권투선수처럼 가드를 내리고 로프에 기댄 채 그렇게 서서히 당신 자신말고 다른 사람의 상처는 어떨지 얼마나 ...

기쁨이 들리지 않는 거리 Deli Spice

어둠 속에 나 홀로 있으니 떠오르는 어떤 사람 널 알았음에 버거운 마음이 자릴 잡기 시작했어 나누려 했을 뿐 무거운 짐을 진 너와 함께 되살아 나네 기쁨이 들리지 않는 거리 피할 수 없는 너의 그림자가 내게 손짓하는 걸 내게 웃음짓는 걸 알 수가 없는 너의 단어들에 나는 지쳐가는 걸 나는 무너져 가는 걸

워터멜론 Deli Spice

거칠 것이 없었던 지나온 날들이 이젠 모두 부질없고 남은 건 아무 것도 없어 이젠 널 쏠 수 밖에 쓰러뜨릴 수 밖에 그럴 수 밖에 없는 나를 이 상황을 잘 봐두길 바래 어쩔 수 없어 널 쏠 수 밖에 널 쏠 수 밖에 정의의 이름으로 모두란 이름으로 따라만 갔던 절벽 위엔 뛰어내려야만 사람들이 시간이 다됐어 도태 될 낙오자들 수색대들의 한 손 엔 총...

두눈을 감은 타조처럼 Deli Spice

1. 아주 오래 전 옛날 커다란 홍수속에서 사자들이 떠난후에 살아남은 여우들만이 *두눈을 감아 당신 앞에 커다란 위험이 머릴 박아 땅속에 마치 타조처럼 2. 모두가 알아야만 해 당신앞에 서있는건 *사자가아닌 여우인걸 이제 필요한건 모두 나가 여우사냥을 해야해

내가찾는아이 Deli Spice

(준호엉클)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단피)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어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델리꽃)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내 마음이 맑을 때나 얼핏 꿈에 볼수있는... 워워 흔히 없지 예...

항상 engine을 켜둘께 Deli Spice

항상 엔진을 켜둘께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 공기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

나랑 산책할래요? Deli Spice

vietato fumare vietato fumare 울창한 나뭇잎 새로 스며드는 아침햇살은 눈송이처럼 사뿐하게 땅위로 내려앉아 아른아른거리며 떠다니고 있네 귓가에 스치는 시원한 바람 찰랑이는 향긋한 머릿결 세까만 아스팔트 위에 그어진 하얀 횡단보도가 깔끔해 보여 여보세요, 나랑 산책할래요? (기분이) 여보세요, 나랑 산책할래요? (상쾌해) 여보...

항상 엔진을 켜돌게 Deli Spice

휴일을 앞둔 밤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로를 질주해서 바닷가에 아직은 어두운 하늘 천평궁은 빛났고 차안으로 스며드는 찬 공기들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도록 항상 엔진을 켜둘게 너와 만난 시간보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 바닷가에 다시 또 찾아와 만약 그때가 온다면 항상 듣던 스미스를 들으며 저 멀리로 떠나자 기다릴게 언제라도 출발...

악몽 Deli Spice

꿈속에 보았던 당신의 이름은 언젠가 만났던 그 어디선가 난 그저 파멸한 나라의 병사 둘러싼 세상은 부서질대로 부서져 당신의 두 눈엔 보이지가 않는지 영혼이 내게서 떠나려 하는걸 설령 내가 죽는다고 해도 당신에겐 모든 걸 변명할 책임은 없을거야 난 이 영원한 감옥과 같은 삶을 살수는 없을 것만 같아 오! 사랑 적어도 그건 당신같은 이의 입에서 나올...

고백 Deli Spice

중2때까진 늘 첫째 줄에 겨우 160이 됐을 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 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 전 일이지만 기뻐야하는 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 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