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에게 진짜 웃음을 (감정노동자의 노래)

노래 선언

하루종일 웃고 있는 내 맘이 아파 눈물이 나도 우린 웃어야 하죠
잘못한 게 없어도 언제나 죄송합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1. 퉁퉁 부은 다리 아픈 허리 친절에 병든 마음 끌고 집으로
잠든 가족들 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우린
일터에서도 가족에게도 투명인간이죠

2. 욕설 폭언에 병든 마음 징계와 감시 통제에 숨이 막혀
웃는 기계가 되어 참고 또 참으란 말이
비수가 되어 우리 마음을 아프게하네요

* 이제 우리의 노동이 웃음이 진짜이고 싶어요
강요된 감정노동은 그만 우리도 같은 사람이죠
크게 소리쳐요 (친절강요 그만해!)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 (진짜 웃음 찾아와!)
웃고 있는 그 입술 위에 눈물이 고여 있다는 걸 아시나요
크게 소리쳐요 (감시통제 그만해!)
더 사람답게 사는 세상 (진짜 웃음 찾아와!)
서비스 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를 우리가 지켜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