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낙서가 아니요
사랑은 술이 아닌데
썼다가 지워버린
세월속에
쉽사리 취해버린
사랑이여
되돌아갈 수 없는
길목에서
노을빛 그림자를
바라보는 나그네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꼭 한번만 내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아득히 먼길도 아닌데
꿈처럼 살아왔구나
마음은 지난날에
머물러도
세월은 나를 두고
흘러가네
되돌아갈 수 없는
길목에서
노을빛 그림자를
바라보는 나그네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꼭 한번만 내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꼭 한번만 내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