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

김지애
1) 사공에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에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2)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항구의 맺은 절개 목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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