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시인: 이근배)

이근배
Album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30
흔들리면서 바람속에 떨면서
너는 또 시들어지겠구나
지고의 목숨을 울면서
일체를 거부하던 너의 외로움이
이제 마른 잎으로 땅에 눕겠구나
비록 여린 바람에 흔들려도
너의 뿌리는 뜨거운 눈물에 젖어 있던 것.
그러나 아름다움은 한 평 땅에 묻히고
나는 너의 흐느낌에 매달려
용서받지 못한다.
아무 구원도 갖지 못한다.
건널 수 없는 이 많은 시간
너의 쇠잔한 꿈의 곁으로 가는
한가닥 나의 사랑의 빛
먼 데서 오는 너의 가녀린 숨결을 들으며
부자유 속의 나의 영혼은
이 가을 시름거리며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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