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바람

진시몬
사랑했던 날도

미워했던 순간도

그대를 알고 싶던 설레는 밤도

아낀 만큼 수줍어 말로 다 못해

이렇게 뒤돌아 보면 후회나 안타깝게되

벌써 언제인지 몰라 그날도 취해 바람이

돌아서던 발걸음

그대를 기다리다가 그대를 바라만 보다가

또다시 밤이오고 또다시 아침이 와도

에라이 나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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