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윤현민

들리나요 나의 마음 이렇게
보잘 것 없지만 진심이라는 것을

보이나요 가장 좋은 것 주고 싶은 맘
닿을 수 있을까요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그대가 좋아하는 꽃 다 주고 싶은데

나의 이 목소리
나의 이 눈물이
가진 게 전부라 미안합니다

그대 하나만 제발 나에게서 제발
빼앗지 않길 기도합니다 제발

안되나요 난 자격조차 없는 건가요
그댈 사랑하는 일

나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게
세상에 가장 미안한 일이 돼 버렸죠

나의 이 목소리
나의 이 눈물이
가진 게 전부라 미안합니다

그대 하나만 제발 나에게서 제발
빼앗지 않길 기도합니다 제발

못나고 부족한 내 곁에 있어준
그대를 내가 지킬 수 있다면...

이것만 말할게
하나만 부탁해
사랑이 맞다 면 날 기다려줘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할 한 여자
만들어줄게 약속해줄게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