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덕암사 시그마108
한송이 백합으로
어여삐 피어나려고 왔건만
긴 인생이라는 열차에
기쁨이 슬픔이 행복이를 태우고
정처없이 흘러 가는구나
누구나 한번은 꿈꿔본
오색빛 행복이라는
나의 꿈은 휘청이는
인생살이 녹아버리고
상처만 남은 백합이여
어느 사이 향기없는 꽃 되어
황혼이란 단풍으로 물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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