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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슴의 아픔
강상준
이밤 지나가고 그대 떠난후
그렇게들 등 지고 살아갈텐데
우리 처음부터 만나지 말것 그랬나
삼백예순 날 학처럼 하늘만 보내
같은 하늘 아래 살아오면서
같은 하루 꿈꾸며 걸어 왓지만
저하늘에 붉은 해와 달처럼
우린 또 엇갈린 하루를 살겠지
하지만 울지말아요
이 삶이 끝나가도 다음세상 같은
줄기 같은 꽃으로 피어나
고닮은 이 삶의 기억마저도
웃으면서 애기헤요
같은 하늘 아래 살아오면서
같은 하루 꿈꾸며 걸어 왔지만
저하늘에 붉운 해와 달쳐럼
우린 또 엇갈린 하루를 살겠지
하지만 울지말아요
이 삶이 끝나가도 다음세상 같은
줄기 같은 꽃으로 피어나
고닮은 이 삶의 기억마저도
웃으면서 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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