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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여기까지

박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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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나 꽃이 지나 세월은 가는데
사랑마져 떠나 가네요
우리의 인연이 여기 까지라면
추억마져 가져가세요
내뜻대로 되지 않은 삶의 무게가
나를 울리네 저만치 보이는
인생의 끝자락에서
지난 일들을 뒤돌아 보며
나를 위해 나를 위해 꽃을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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