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리랑

천정아
산봉우리 걸려있는
쟁반같은 밝은 달에
님의 얼굴 그리면서
떠난 님을 기다리며
한 평생을 살아가는
한 여인의 기다림을
아는지 모르는지
싸늘한 달 빛 만으
내 마음을 알아 주네
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 아리랑
이 내 마음 몰라주는
아리랑 아리랑
달빛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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