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써니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몰랐던 거야
하지만 숨겨왔던 내 마음 이젠 들키고 싶어
차라리 이해하려 할 것 없어 날 지워버려
널 앞에 두고도 그를 생각하는 날

이렇게 널 아프게 하기는 싫지만
몰랐던 또 다른 내 안에 내가 널 그만 잊어 버리라 말해
틀렸대도 상관없어 모든 걸 잃어도 후회 없어
이런 내가 난 어색해 때로는 고개 저어보지만
나 이대로 내버려둬 그에게 빠져드는 내 모습
사랑했던 너의 눈에 너무나 위험하게 보여도

예전에 내가 되길 기대하지 않기를 바래
너에게 되돌아 가긴 너무 늦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