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선생 천구백오십이년 충남 대전에서 출생하셨네
부친의 대를 이어 조치원 난장에서 다섯 살의 나이로 공연하시네.
우, 난장을 터라. 축제의 밤을 내앞에 펼쳐라.
우, 난장을 터라, 축제의 씨를 내앞에 뿌려라.
북. 장고, 징, 꽹과리
이 타악기를 일컬어 사물이라 하네
용배, 광수, 종실, 덕수
이 네 사람은 길이 남을 우리의 사물
우, 농악을 울려라, 축제의 씨을 내앞에 펼쳐라.
우, 판굿을 펴라, 축제의 밤을 내앞에 펼쳐라.
암울한 우리 문화 우리 현실 속
사물놀이 씨를 뿌리고 꽃을 피우네
우 난장을 터라 김덕수 선생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