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굴렁쇠 아이들
개구리

이원수 시, 백창우 곡/ 백창우 노래

무논의 개구리,
낮에는 점잖게 눈만 껌벅이면서
제각기 모른 척하고 있어도
밤만 되면 이 논 저 논
서로 이름 부르네, 합창을 하네

개골 개골 꽥꽥
개골 개골 꽥꽥

별은 총 총
먼 집엔 등불
어둠 속엔 달맞이꽃도 듣고 있지

개골 개골 꽥꽥
개골 개골 꽥꽥
날이 새일 때까지
잠도 안 자네
목이 꽉 쉴 때까지
동무 이름 부르네





Comment List

No comments avail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