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젖은 두만강

심수봉
1.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데로 갔오
그리운 내님이요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2.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지니
떠나간 그 님이 보고 싶구려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3. 님 가신 강언덕에 단풍이 물들고
눈물진 두만강에 밤새가 우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하소
그리운 내님이여 그리운 내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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