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막손

배인순
어머니 날 낳으시고 아버지 날 주셨는데 조막손 꼭 쥐고서 첫 울음을 터트릴 때
한없이 미소 지며 날 날 바라보고 계셨는데 운명의 끈을 놓고 나 혼자 홀로 섰다
누구나 살다보면 원하진 않았겠지 그중에 사랑 마져 날 버리고 돌아설 땐
너무도 내가 미워 세상의 모든 인연 한을 한을 던져가면 가슴에 묻은 인연
이제는 정녕 접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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