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L Album : 라울 1집
Composition : 연규환
Composing : 연규환
Arrangements : 연규환
붉어진 커튼새로 아침이
새들어와
밤새 젖은 이불을 머리에
둘둘 감고
그 안에 느껴지는 퀘퀘한
이 냄새가
더럽게 느껴졌을
네 앞에 내가 풍긴
그 향기가
꼭 이랬을까 그런 것 같아
붉어진 두 눈 속에 네 모습
새들어와
밤 새 바라던 너는 더는
보이지 않아
사랑했던 어제가 꿈처럼
잊혀져 가
지독하게 버텨준 내 곁에
네가 남긴
하루 하루가
너무나 아파
너무나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