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쉼, 섬

지산
Album : 모두가 다른 나날들
Composition : 지산
Composing : 지산
Arrangements : 지산
눈을 감아 들리는 소리를
그려 보이는 것을
잡으려 손을 들어
가벼운 바람의 소리를 들어봐
여행자의 마음이 되어봐
백 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긴장하고 살던
날들은 잠시 잊고서
발에 땅이 흠뻑 닿도록
천천히 걸어봐
여행자의 걸음이 되어봐
오 여기가 섬이 되고
그 섬에서 숨을 쉬고
손을 들어 기지개를 펴고서
나른하게 나른하게 쉬어봐
여기가 섬이 되고
여기가 숲이 돼
여기서 숨을 쉬고
여기서 나른하게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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