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권진원
어느날 홀로 카페에 앉아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네
하루 일을 끝내고서
보고싶은 사람 즐겁게 만나
꽃처럼 아름답게 사랑을 하네

그러나 내겐 아무도 없어
멀어져 간 날들은 아프기만 해
홀로 있는 나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지금 흐르는 음악처럼 신나는 일이

나도 이제 그만 이 자리를 떠나고 싶어
너무 오랜 기다림에 지쳐 버렸어
찾을거야 내 사랑을
이세상 어딘가에 있을 너를
가슴을 활짝 열어 사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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