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손 Album : Pop
Composition : 김원준
Composing : 코가손
Arrangements : 코가손
내가 살고 있는 길엔
이름이 있어
밤 늦은 택시에서나
그 이름이 문득
화장터길로 가줘요
이미 사라진 곳이지만
이 길의 낯선 공기는
문득 얼굴처럼
화장터길로 가줘요
먼지가 자욱하네요
이 거리도 이름처럼
사라질 거예요
내가 살고 있는 길엔
이름이 있어
그 이름은 어린 나를
기억하고 있어
화장터길로 가줘요
누군가의 욕망이 들이킨
풍경 속에는 뭐가 남아있죠
시간이 지나면 기댈 곳을 찾아
방황을 하다 털썩 주저앉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