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위에 그린 내 얼굴.
살아온 세월들이 그려져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아이.
바람에 날려지고 바다에 지워지고
이제는 희미해져 다시잡을 수 없는
모래 위에 그려진 나의 세월들
슬퍼 마 나는 너야. 웃고 있는 나를 봐.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야.
아이야 나는 너야. 주름진 나를 봐.
어른이 되다는 건 그런 거야.
지금 나는 어디쯤 왔을까?
추억의 이름 앞에 당당할 수 있을까?
베이고 패여 생긴 틈새만큼
시련의 아픔을 채워 갈 수 있을까?
슬퍼 마 나는 너야. 웃고 있는 나를 봐.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야.
아이야 나는 너야. 주름진 나를 봐.
어른이 되다는 건 그런 거야.
약해지지 마 돌아갈 순 없잖아
지나간 시간들은 과거의 선물
잘하고 있다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잖아
슬퍼 마 나는 너야. 웃고 있는 나를 봐.
어른이 된다는 건 그런 거야.
아이야 나는 너야. 주름진 나를 봐.
어른이 되다는 건 그런 거야.
어른이 되다는 건 그런 거야.
어른이 되다는 건 그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