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어둠에 외로운 기다림
희미해져만가는 시간의 기억들
조각나버린 모든 것들이
더 멀리 흩어지는데
바람에 실린
너의 숨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나봐
너를 다시 돌아보게 되
아득히 이 꿈에 잠긴채
내 곁에서 조심스럽게
차가운 입술을 만지던 너
사라진 너를 찾다
부서지네 이 마음
텅빈 마음에 외로운 기다림
희미해져만가는 오래된 약속들
찢기고 찢기어 무너져 내려와
안개처럼 흩어질뿐이야
구름에 가린
너의 그림자가
내 눈가에 맺히나봐
너를 다시 돌아보게 되
아득히 이 꿈에 잠긴채
내게 조용히 다가오며
그저 두손으로 감싸주던너
사라진 너를 찾다
부서지네 이 마음
내 곁에서 조심스럽게
차가운 입술을 만지던 너
사라진 너를 찾다
부서지네 이 마음
다시 내게 돌아올 그 날
바로 그날
너를 돌아본 나를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