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보던 하늘길
그땐 이 영원할 줄 알았지
지금 한순간에 올려본 하늘
여전히 찬란하고 눈부시게 부시지
시간의 거친 틈바구니에
문득 너가 보여 멈출때가 있어
잘못 보였든 그게 너였든
너가 내 미소를 봤음 놀랐을거야
지금의 너라면 행복해도 괜찮겠지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도 괜찮아
지친 한나절에 끝에 올려본 하늘이
여전히 그때처럼 품어줄거야
안녕 지금 너는 날보며
좋아했던 그 미소를 보여줄까
그땐 그랬는데 술을 채우며
서로 다른 말은 하지 않아도
너와 나 곁에 이제 아무도 없는걸
알아도 웃어보이는 걸
욕심 부리지 않아
지금 여기라서 우린 즐거운거야
지금의 너라면 행복해도 괜찮겠지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도 괜찮아
지친 한나절에 끝에 올려본 하늘이
여전히 그때처럼 품어줄거야
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스쳐 지나간 봄을 보고 있었어
영원한 사랑 없지만
시선의 끝에 어쩌면 니가 있을까
지금의 너라면 행복해도 괜찮겠지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도 괜찮아
지친 한나절에 끝에 올려본 하늘이
여전히 그때처럼 품어줄거야
지금의 너라면 행복해도 괜찮겠지
그게 나 때문이 아니라도 괜찮아
지친 한나절에 끝에 올려본 하늘이
여전히 그때처럼 품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