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려 지낸 그 많은 시간이 멈춰 버릴까봐
조바심 내던 날 들키지 않게 애써 숨기곤 해
지금 이 순간 모두 다른 표정들 행복한 시간이면 좋겠어
어색해도 돼 그런 너의 미소가 사랑스러워 보여
먼 몇 장의 사진들이 스쳐 지나가 울컥 해질 때도
더 밝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너였으면 해
오늘이 가면 내일이 또 오지 매일 같은 자리
숨 쉴 수 있는 약간의 틈들이 우린 필요했어
너의 꿈들이 여길 채워준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어
기분에 취해 비틀거린다 해도 사랑스러워 보여
더 새로워질 수 있어 지나 버린 건 이제 내려놓고
더 밝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너였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