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with. 영훈)
열두달 (__12months__)
Album : 흔적
Composition : 열두달 (__12months__), 박재현
Composing : 박재현
Arrangements : 박재현, 열두달 (__12months__)
별다를 것도 없는 어제와 같은 오늘
주변에 보이는 정리가 안되던 물건들을
이제는 하나씩 정리를 하려 애써 담는다
참 많이도 웃었고 울었었던 나날들
끝까지 못 봤던 수많은 영화들
지우지도 못한 채 한동안 남아있었던...
또 지우려 애쓴다
늘 웃으며 걸었던 추억 많던 거리엔 비가 내리고
내겐 우산 하나 없어 빗물은 내 맘 속에 고여서 영원히 남는다
시간은 또 흘러서 너와 내가 만난 계절
주위를 보다가 너와 행복했던 기억을 마주하지만 외면을 한 채 애써 널 지나친다
늘 웃으며 걸었던 추억 많던 거리엔 비를 맞아서
피어난 예쁜 꽃들은 내 맘 속에 고인 흔적 위에 자리를 잡는다
방 한 켠에 있는 옷, 지우지도 못한 영화들과, 모든 흔적에 있는 너
늘 행복 가득 했던 너와 있던 곳 들은 지우지 못한
흔적이 남아 평범한 나의 일상에 녹아 모른 척 덤덤히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