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5961) (MR)

금영노래방
Album : 남자 발라드 별밤 8090 Vol.4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 곳을 잃은 채
울먹이고
자동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 한 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음-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음-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 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새기네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보고 싶어서 음-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오-- 오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게 해줬으니---
누가 이제 이 빗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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