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앞 포구

김진우
Album : 갈참나무 숲에 깃든 열네 살
고향은 천둥처럼 울고 내리치는 번갯불에 나무가 타들어 가며 쓰러질 무렵이면 경계에선 오늘은 입술을 깨물고 처연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을 것입니다
포구에서 몸을 드리운 산이 되어서 밤새 비를 맞으며 서서 견디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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