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 더듬던 엄니 얼굴은 보성 덤벙이 달항아리에 비 떨어져 틔운 물꽃 같다 미나리를 다듬다 엉겨 붙은 거머리 같은 생을 떼어내고 저 중천을 넘어 긴 길을 걸어 머문 곳이 천국이라는데
마을을 떠난 나는 행려의 길을 걷는 홀씨처럼 공중에 몸을 부리며 흐르다 멎을 송광사 마당에 거하는 백일홍 앞에 서면 어떨까?
마을을 떠난 나는 행려의 길을 걷는 홀씨처럼 공중에 몸을 부리며 흐르다 멎을 송광사 마당에 거하는 백일홍 앞에 서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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