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찾아서 멀어지는 이 순간
나를 지켜왔었던 그 빛을 따라서
희미한 신호를 느껴 앞으로부터 가야 할
약속되어 있던 것처럼 끌어당겨지고 있어
메아리친 어딘가의 음성
바래왔던 소리, 듣고 싶은 얘기
이제서야 널 마주하는 시간이 됐음을 알아
무언가를 찾아서 멀어지는 이 순간
나를 지켜왔었던 그 빛을 따라서
빛을 따라서
헤매이고 얽혀도 결국 찾게 될 것을
알 수 있던 건 너여서 그래
이 적막의 한가운데 다다라야 할 곳이 있어
신비로 가득 채워진 미개봉의 순간들로
슬픔과 치유, 무한한 궤도 그 안으로 올라타
나약했던 미래는 이제 다르게 흘러가는 걸
무언가를 찾아서 멀어지는 이 순간
나를 지켜왔었던 그 빛을 따라서
빛을 따라서
헤매이고 얽혀도 결국 찾게 될 것을
알 수 있던 건 너여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