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아내지 못 할
희미한 빛을 내고 있어
언제라도 나를 비춰줄래?
별하늘 아래 너를 바라보고 있을게
이름도 모르는 별들이
밤을 스치고 있어
흐르는 뭇별 사이사이를 지나
잠든 널 찾았어
한걸음씩 다가오는 유일한 기적
도망가도 놓칠 순 없지
쏟아지는 별들의 순간
언제든 지금이 될 수 있으니까
어슴푸레 두 눈에 담긴
널 품은 우주에서
너로 물든 향기 꽃잎을 피워
살며시 전해줄게
한걸음씩 다가오는 유일한 기적
도망가도 놓칠 순 없지
사람들이 말하는 순간
언제든 지금이 될 수 있으니까
유난스럽게 파랗던
하늘 위로 건넨 말들
눈부시게 사라질 순간
그 시간들을 난 뛰어넘어
너를 기다릴게
하나둘씩 쏟아내는 오묘한 새벽
장난스런 별들의 미소
마주보는 유일한 순간
언제든 지금이 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