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는 네 인사에
한마디도 못하고 고개만 끄덕거린
난 다시 바보같이 너를 보낸다
안녕 안녕
어떻게 지내니? 너도 잘 지내지?
입술끝에 머금은 그 말
한마디조차 내뱉지 못한 미련한 나
널 잡았다면 어땠을까?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그 때는 달라졌을까?
공허했던 내 삶을 너로 채워주었던
그 땔 너도 기억할까?
내 눈에서 점점 멀어지는 너를
들리지 않게 불러본다
뒤돌아보지 않을거란 걸 알기에
한 번만 더 널 잡았다면 어땠을까?
돌아오라고 다시는 놓지 않겠다고
때늦은 후회지만 너를 다시 만나면
주저없이 말할텐데
이렇게 너와 안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