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ok 여전히
시간을 투자해서 여길 떠나지
우리의 관계는 조금씩 천천히
지워가면서 널 아이폰 속에
담겨있는 마지막 너의 사진을 지워
한강에서 드라이브하던 게
기분이 좋았나 봐 계속 떠올라
편견 없이 날 봐라봐 주던
너의 눈빛이 계속 기억나
무너져가는 내 모습을 보면
넌 날 꽉 껴안아줬지
매일 아침 너가 뭘 입을지
고민해 주던 게 자꾸 생각이 나
털어버려 이제 충분해
내 이야기 같은 모든 노래
서로 원했지만 아닌가 봐
이기적인 년과 이기적인 놈이야 우린
너가 좋아하던 그 노래
나오고 있어 같이 사러 왔던
향수가게 앞에
I’m ok 여전히
시간을 투자해서 여길 떠나지
우리의 관계는 조금씩 천천히
지워가면서 널 아이폰 속에
담겨있는 마지막 너의 사진을 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