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기1

양형욱
Album : 회복기1
Composition : 허은실
Composing : 양형욱
Arrangements : 도한석
떨어지는 꽃을 세어 무엇하게
밤새가 울 때면 어디서 내 얼굴이
나 모르게 곡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작약 몇 송이 조용히 흔들린다
버리고 부르는 노래는 어느 훗날이 보내오는 자장가인지
소리로 지은 고치 속에서 아홉 잠자고
어린 참나무 잎은 어째서 나를 얼러주는지 몰라
덜 자란 귀들에게 허밍을 넣어 주고 온다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
겨우 쓸 수 있을 것 같아
두 마음은 왜 닮은 것 인지 무너진 꽃자리 약이 돋는다
비로소 연한 것들의 이름을 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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