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도 없지 내 집장만은 언제 하지
아무도 없지 외로움은 누가 달래주지
아직까지 어디에도 환영 받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
이게 사는 건가
거울을 봤지 수염 난 얼굴이 못생겼지
올라 섰지 체중계의 숫자만 올라갔지
예전 상상 속에 내 멋진 모습은 온데 간데 없지
이게 현실인가
후회가 많지 노래할 시간에 살을 뺄 걸
멋도 없지 기타 살 돈으로 옷을 살 걸
나약해 빠지고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새끼
이런 말 수없이 들었는데
낭만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사랑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야망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모든 걸 바친 나 잃을게 없지
어여쁜 아가씨 남정네들 여럿 울렸겠지
역시 차였지 오늘로서 벌써 열백번째지
나 같이 앞만 보는 락앤롤 인생에게 그대라는 사치
사랑조차 허락하지 않는데
낭만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사랑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야망에 빠지다 이렇게 됐지
모든 걸 바친 나 잃을게 없지
그렇게 똑똑한 네가 원하는 게 뭔데
감성에 충실한 이런 내게 뭘 더 바라
가질 수 없다고 크게 비웃지는 말래
꿈꿀 수 있을 때 가장 빛날 수 있는 거라
실수하는 남자라 이렇게 됐지
가진 건 내 맘이라 이렇게 됐지
야인의 삶이라 이렇게 됐지
모든 걸 바칠 때 잃을게 없지
낭만에 빠져라
사랑에 빠져라
야망에 빠져라
거침없는 락스타 이게 나의 길이지
한 푼도 없지 내 집장만은 언제 하지
아무도 없지 외로움은 누가 달래주지
아직까지 어디에도 환영 받지 못했더라도
역시 이게 사는 거다